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9월 20일 서울 성동구 2025 서울청년주간 행사장을 찾아 참여 부스를 돌며 청년들을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년이 행복한 서울 위한 동행' 기조를 이어간다. 지난해 290개 민간 기업·기관 등이 일자리·금융·복지 등 청년정책 전 분야에서 협력하며 청년 약 10만명의 삶을 지원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서울 청년 9만8119명이 청년정책 수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 41개 기관, 서울광역청년센터 204개 기관, 서울기지개센터 45개 기관 등 총 290개의 분야별 전문기관과 청년이 행복한 서울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청년들의 최대 관심사인 '일자리' 해결을 위해 일 경험부터 창업 인프라까지 전방위적 지원을 실시했다.
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보유한 기업 풀 등을 활용해 청년에게는 일 경험 기회를, 기업에는 인재 확보를 지원했다. 지난해 참여기업 97%, 청년 88%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은 신성장 분야 기업과 청년 인재의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2022년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해 인공지능(AI) 분야를 새롭게 추가해 AI·온라인콘텐츠, 제로웨이스트, 소셜벤처 3개 분야 220개 기업과 서울 청년 580명을 매칭했다.
창업 청년을 대상으로는 2022년부터 신세계센트럴과 매월 세 번째 목요일 고속터미널 내 위치한 청년커피랩에서 청년을 위한 전문 커피 창업 교육을 열고 있다. 매년 50명의 예비 카페 창업가가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랜드코퍼레이션에서는 매년 20개 청년 기업에 전문 컨설팅 공간을 지원하고 10개 청년 기업에 창업 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고립·운둔 청년의 사회복귀에도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24년 4월 서울시와 협력을 시작한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건강관리협회 지원으로 건강검진을 받은 고립·은둔 청년 102명은 오랜 시간 불규칙한 생활을 하며 나빠진 건강을 돌보고, 일상 속 건강관리법을 상담받았다.
공공배달앱 '땡겨요'와 '먹깨비'는 포장 주문 전용 할인쿠폰을 지원해 약 300명의 고립·운둔 청년이 자연스럽게 집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2023년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한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사회적 지지체계 부족 등으로 인해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을 위해 '공감식탁', '테라피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2025년 총 94명이 참여해 만족도 100%를 기록하는 등 청년들의 일상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2024년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CJ제일제당은 '나눔냉장고' 사업을 통해 서울청년센터에서 발굴한 취약·위기 청년에 식품 꾸러미를 지원하고 있다. 센터 종합상담과 연계해 1만5125명의 취약 청년에게 필요한 청년정책 정보를 제공했다.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도 구축·운영 중인 '청년정책연계망'을 통해 고위험군 중심의 정책 연계뿐만 아니라 일자리 탐색, 진로설계, 지역사회 재진입 등 폭넓은 문제해결 경로를 제공한다. 지난해 총 1만8890명을 지원했다.
2023년 청년사회안전망으로 시작해 현재 총 171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 지난해에는 일자리 협의체를 신설해 사회안전망 협의체(71개 기관), 일자리·지역자원 협의체(56개 기관), 대외협력 협의체(44개 기관) 등 4개 분야에서 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인한 어려움 해결을 위해 금융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했다. 2024년부터 서울시·㈜신한은행·신용회복위원회가 3자 협약을 체결해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해 오고 있다. 금융 취약 청년 2823명이 63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받았다.
금융감독원, 한국경제인협회, KB금융공익재단 등 전문 기관을 통해 101회에 걸친 경제·금융 교육을 열어 총 2588명의 청년이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군 장병의 안정적인 자산형성을 위해 2023년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583명의 청년장병에게 금융교육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시는 지금까지의 민관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기존 협약·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4차 산업 신기술, 글로벌 인재 양성 등 새로운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2025년의 성과는 서울시가 혼자가 아니라, 전문성과 자원을 갖춘 민간 기업과 전문 기관이 청년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뜻을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민간의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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