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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최형우 뺏긴 KIA, 막판 폭풍 보복 쇼핑? 김범수-홍건희 영입, 조상우도 잔류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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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최형우 뺏긴 KIA, 막판 폭풍 보복 쇼핑? 김범수-홍건희 영입, 조상우도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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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불펜 투수 김범수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왼손 불펜 투수 김범수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프로야구 KIA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주전 유격수 박찬호, 주포 최형우를 뺏긴 가운데 불펜 투수들을 폭풍 영입했다. 스프링 캠프를 코앞에 두고 좌완 김범수, 우완 홍건희를 잇따라 데려왔다.

KIA는 21일 "한화에서 FA로 풀린 좌완 불펜 김범수, 두산에서 옵트 아웃(계약 파기) 발동으로 FA 자격을 얻은 우완 홍건희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KIA는 FA 우완 불펜 조상우를 붙들었다.

김범수는 3년 최대 20억 원(계약금 5억 원·연봉 총 12억 원·인센티브 3억 원), 홍건희와 1년 최대 총액 7억 원(연봉 6억5000만 원·인센티브 5000만 원)에 계약했다. 앞서 조상우는 2년 최대 15억 원에 사인했다.

계약 뒤 김범수는 "좋은 제안을 주신 구단에 감사하고 명문 구단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범수는 2015년 한화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뛰었고, 특히 지난해 73경기 2승 1패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한화의 정규 리그와 한국 시리즈 준우승에 기여했다.

홍건희는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좋은 기회를 주신 만큼 팀 성적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홍건희는 KIA에서 뛰던 2020년 6월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뒤 6년 만에 돌아왔다.

6년 만에 KIA로 복귀한 홍건희(왼쪽)와 심재학 단장. KIA

6년 만에 KIA로 복귀한 홍건희(왼쪽)와 심재학 단장. KIA



특히 홍건희는 두산과 2년 15억 원 연장 계약을 포기했다. 시장에 나와 평가를 다시 받으려 했는데 지난해 20경기 2승, 평균자책점 6.19로 부진해 결과적으로는 더 낮은 조건에 계약하게 됐다.


KIA 심재학 단장은 "김범수는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상대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불펜 투수"라면서 "필요한 자원이라고 판단해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건희는 다양한 상황에서 필승조로 활약했던 선수"라면서 "지난해 기복이 있었지만 여전히 필승조로 기량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2024년 우승팀 KIA는 올 시즌 주축 김도영, 나성범 등의 부상으로 8위에 머물렀다. 시즌 뒤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4년 80억 원에 두산으로, 베테랑 거포 최형우가 2년 최대 26억 원에 삼성으로 이적했다.

FA 시장에서 소극적이던 KIA는 막판 불펜 투수들을 적극 영입하는 반전을 이뤘다. KIA는 아시아 쿼터로 다른 팀과 달리 투수가 아닌 유격수 자원인 제리드 데일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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