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의료급여사업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부산시는 '2024년 의료급여 재정 관리 부문'에서도 우수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상 수여와 함께 지자체 우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부산시는 의료급여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산하 기초자치단체인 서구·부산진구·해운대구 3곳도 전국 16개 우수 기관에 포함돼 자치단체 가운데 최다 수상 실적을 달성했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의료급여 사례 관리, 재가의료급여, 부당이득금 징수율 등을 종합 평가해 전국 18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한다.
재정 관리 부문에서 부산시는 2022년 최우수, 2023년과 2024년 우수 기관에 선정되며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2021년부터 진행된 평가로, 의료급여 진료비 증가에 대응해 재정 절감 및 지출 효율화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부산시는 재정절감 전담반(TF)을 운영하며 매년 재정절감 목표액 달성에 힘써왔다. 시·구군·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구성된 TF를 통해 2024년 다빈도 외래이용자 사례 관리로 190억원의 재정을 절감했다.
부산시는 의료급여 수급자의 적정 의료 이용 유도를 위해 사례 관리를 강화하고 과다·중복 진료를 예방했다. 장기 입원 수급자의 퇴원 후 지역 사회 생활을 돕는 '재가의료급여' 사업 대상을 확대했으며 구·군별 격차 최소화에도 힘썼다.
시 특화 사업인 '약지솔' 사업도 운영 중이다. 다빈도 약물 이용자에게 약사 자문을 제공하는 이 사업과 함께, 공공부문 사례 관리사업 연계 협력을 강화해 대상자 맞춤형 지원을 확대했다.
건강검진 수검률 향상을 위한 독려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급자의 건강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부산 내 의료급여수급자는 15만 4492명이며 57명의 의료급여관리사가 사례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올해 사업 예산은 1조 3414억원 규모다.
정태기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성과는 의료급여 수급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한정된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의료급여 수급자의 건강권 보장과 재정 건전성을 함께 강화하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시민 중심의 의료급여 제도 운영과 지속 가능한 복지 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