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부산물 연간 12톤 재자원화… 탄소 6.7톤 저감 및 상생 효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스마트팜 윤잇팜(yunit Farm) 전경 [사진=SB위드아그로] |
[서울경제TV=박수열기자] SB성보의 자회사 SB위드아그로가 경기 여주 지역 밀웜 사육 농가와 손잡고 스마트팜 채소 부산물을 곤충 사료로 활용하는 ‘자원 순환형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농가에 고품질 사료를 공급하는 ESG 경영의 일환이다.
지역 기반 ‘업사이클링’ 여주에서 ‘윤잇팜(yunit Farm)’을 운영하는 SB위드아그로는 로메인, 버터헤드 등 프리미엄 유러피안 채소를 재배하고 있다. 수확 및 상품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채소 부산물은 현재 여주 곤충산업진흥협동조합 소속 ‘산마루곤충농원’에 밀웜 사료로 무상 제공된다.
현재 매주 약 80kg, 연간 약 4톤 규모의 부산물이 재자원화되고 있다. 산마루곤충농원 측은 샘플 테스트 결과 기존 사료보다 기호성과 섭취율이 우수해, 현재 사료 전량을 스마트팜 부산물로 대체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환경적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전망이다. SB위드아그로의 스마트팜 시설이 2026년 가동률 100%에 도달할 경우, 연간 발생하는 약 12톤의 부산물 전량을 사료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글로벌 탄소 플랫폼 ‘카본클라우드(CarbonCloud)’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연간 약 6.7톤의 이산화탄소(CO₂e)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는 승용차 2대의 연간 배출량과 맞먹거나 소나무 약 3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까지 고려하면 경제적 가치는 더욱 커진다.
이번 협력은 지역 내 기업과 농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운영 효율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산마루곤충농원 관계자는 “지역 내에서 신선한 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되어 밀웜 생육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정훈 SB위드아그로 본부장은 “스마트팜 부산물을 지역 농가의 자원으로 연결해 폐기물을 감축하고 상생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유러피안 채소 외에 다양한 작물을 활용한 자원 순환 모델을 모색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SB위드아그로는 향후 여주 지역 내 다른 곤충 농가와도 협력을 검토하며, 자원 순환형 스마트팜 사업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psy@sedaily.com
박수열 기자 p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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