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 이어 김범수·홍건희까지’ KIA의 광폭 행보, “뒷문 걱정 끝냈다”
[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8위 추락의 수모를 겪은 KIA 타이거즈가 2026시즌 우승을 향해 ‘미친’ 불펜 보강을 단행했다. 조상우에 이어 ‘한화 필승조’ 김범수(31)를 영입했고, ‘친정 아들’ 홍건희(34)까지 불러들이며 리그 최강의 뒷문을 구축했다.
KIA는 21일 FA 김범수와 3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연봉 12억, 인센티브 3억)에 계약을 체결했다. 김범수는 지난해 한화에서 73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2.25라는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특급 좌완이다. 강력한 구위와 탈삼진 능력을 갖춘 김범수의 합류로 KIA는 고질적인 좌완 불펜 갈증을 단숨에 해결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여기에 두산에서 마무리로 활약했던 홍건희도 6년 만에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 1년 총액 7억 원(연봉 6.5억, 인센티브 0.5억)에 계약한 홍건희는 KIA 마운드의 베테랑 리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비록 지난해 부상으로 고전했으나, 2024시즌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저력이 있는 만큼 필승조의 한 축을 든든히 지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영입은 심재학 단장의 ‘불펜 강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심 단장은 “김범수는 상대를 압도할 필승 자원이며, 홍건희는 베테랑으로서 젊은 투수진의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며 큰 기대를 드러냈다. 구단 관계자 역시 “내야 수비 강화를 위해 아시아 쿼터를 야수로 선택한 만큼, 불펜은 국내 검증된 자원으로 채운다는 전략”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조상우, 김범수, 홍건희로 이어지는 ‘역대급 불펜진’을 장착한 KIA. 이제 뒷문 불안은 옛말이 됐다. 계약을 마친 김범수와 홍건희는 오는 23일 스프링캠프지로 출국해 명가 재건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white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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