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현판과 건물 |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다른 지역 초등학생 165명이 제주 농어촌에서 새 학기를 시작한다.
제주도교육청은 '함께온제주 농어촌 유학'이라는 슬로건 아래 모집한 2026학년도 1학기 농어촌유학 초등학교 14개교에 대한 유학생 배정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모집 결과 올해 새 학기에는 신규 선발된 75가구 124명을 포함해 총 100가구 165명이 제주지역 농어촌 학교로 배정됐다.
이 같은 규모는 제도 시행 첫 학기인 2025학년도 2학기의 31가구 49명에 비해 한 학기만에 3배로 늘어난 수치다.
특히 작년 2학기에 참여한 31가구 49명 가운데 80% 이상인 25가구 41명이 유학 기간 연장을 신청했으며, 올해 신규 모집에는 184가구 286명이 지원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제주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유학 기간이 연장된 가구를 제외하고 신규 선발된 가구는 지역별로 서울 출신이 41가구 6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와 대구·부산·광주 등 서울 이외 지역에서 34가구 56명이 선정됐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선정된 인원 전원이 가족 체류형 유학을 선택했다"며 "앞으로 학부모 중 1인 고향이 제주이며 조부모가 거주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는 고향품형 유학 제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 유학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시행된 이 사업은 도시 학생에게 제주의 자연과 연계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농어촌 소규모 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사업에 참가하면 학생 수별로 매월 유학 경비가 지원된다. 학생이 1명이면 30만원, 2명이면 40만원, 3명이면 50만원이다.
농어촌유학 대상 학교의 경우 유학생·재학생이 함께하는 프로그램과 지역의 자연, 문화, 역사 등을 담은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운영비가 지원된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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