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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공무원 57%, 행정 통합 졸속 추진 '우려'

노컷뉴스 광주CBS 김형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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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공무원 57%, 행정 통합 졸속 추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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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공무원 노조 설문조사 결과 56.8%가 행정통합 '졸속 진행' 답해
전남도청사 전경. 전라남도 제공

전남도청사 전경.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광주광역시와 추진하는 전남·광주 행정 통합에 대해, 전남도청 공무원 절반 이상이 추진 방식과 절차, 시기 전반에 강한 문제 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6.8%가 현재 행정 통합이 '성급하고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판단하기 어렵다'도 26.5%에 달했다.

통합 찬반과 관련해서도 반대(22.6%)와 유보(36.8%)를 합친 비율이 59.4%로, 공직 사회 다수가 현시점의 통합 추진에 동의하지 않거나 판단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찬성 측은(중복 응답) '지방자치권 강화 및 재정 증대(71.1%)', '대형 국책 사업 및 기업 유치에 유리할 것(38.9%)', 반대 측은(중복 응답) '충분한 공론화 과정 부족과 졸속 추진에 따른 주민 갈등 야기(72.7%)', '대도시 광주 중심의 의사 결정 고착(59%)'으로 나왔다.

특히 통합 시기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 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52.6%로 과반, 7월 이후가 11.2%, 7월 이전은 28.4%에 그치며, 지방선거 이전 마무리를 전제로 한 현재 일정에 대한 재검토 요구가 분명히 드러났다.

또한 통합 절차와 관련해 71.8%가 '주민투표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도의회 동의만으로 추진하는 현 방식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대상 의견수렴과 설명에 대해서도 '부족하다'거나 '전혀 없었다'는 응답이 75.8%에 달했다.

근무 여건 영향에 대해서는 53.0%가 '부정적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주요 우려로는(중복 응답) 승진 적체(74.7%)와 업무 비효율 증가(54.1%) 등이 꼽혔다.

전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관계자는 "행정통합이 충분한 준비와 공론화 없이 속도 위주로 추진되고 있다는 공직사회의 인식이 수치로 확인됐다"라면서 "향후 공무원 대상 의견수렴을 적극 확대하고 통합 추진 시기와 절차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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