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Google Gemini'의 일본어 표기에 대해 구글재팬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결론은 '제미니'다.
21일 일본의 IT미디어 '모바일'에 따르면 구글재팬은 20일 자사의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Gemini의 일본어 표기는 '제미니'입니다"라고 명시했다. 이어 "앞으로도 많이 불러 달라. 아주아주 기뻐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덧붙이며 공식 호칭을 안내했다.
그간 영어권 발음인 '제미나이'와 일본 내에서 통용되던 '제미니' 사이에서 혼재되던 호칭 문제에 대해 구글이 공식적으로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
21일 일본의 IT미디어 '모바일'에 따르면 구글재팬은 20일 자사의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Gemini의 일본어 표기는 '제미니'입니다"라고 명시했다. 이어 "앞으로도 많이 불러 달라. 아주아주 기뻐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덧붙이며 공식 호칭을 안내했다.
그간 영어권 발음인 '제미나이'와 일본 내에서 통용되던 '제미니' 사이에서 혼재되던 호칭 문제에 대해 구글이 공식적으로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
구글재팬의 엑스 계정에 올라 온 내용 [사진=구글재팬 엑스 계정] |
그동안 Gemini의 호칭을 두고는 제미니와 제미나이가 혼용돼 왔다. 혼란의 출발점은 2023년 12월 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AI 모델을 처음 공개한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공식 발표 영상에서 해당 모델을 영어 발음에 따라 제미나이로 소개했다. 글로벌 무대를 전제로 한 발표였던 만큼, 영어권 발음이 자연스럽게 사용된 것이다.
언어학적 배경도 제미나이 쪽에 힘을 실어왔다. Gemini는 라틴어로 '쌍둥이, 한 쌍'을 뜻하는 'geminus'의 복수형이다. 이 때문에 어원이나 영어 음운 체계를 중시하는 일부에서는 제미나이가 보다 정확한 발음이라는 주장도 제기돼 왔다.
그럼에도 구글이 일본 시장에서 제미니로 표기를 통일한 것은 브랜드 관리와 이용자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외래어 표기와 발음은 보급 과정에서 매체·국가별로 달라질 수 있고, 이는 서비스 인지도나 이해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글로벌 IT 기업들은 특정 시장에서의 표기와 읽는 법을 명확히 정해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경우가 많다.
이번 구글재팬의 발표는 생성형 AI 경쟁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기술뿐 아니라 이름과 브랜드 관리 역시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한편, 국내에서는 제미나이와 제미니가 혼용돼 쓰이고 있다. 지난해 7월 국립국어원에는 "제미니가 맞는지 제미나이가 맞는지요?"라는 문의가 접수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립국어원은 "일반 용어 Gemini는 제미니로 심의되었으나, 문의하신 고유 명사 표기에 대해서는 심의된 바가 없어 정확한 한글 표기를 안내해 드리기 어렵습니다"라고 답변했다.
[AI일러스트=오영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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