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규성 기자)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파리 생제르맹에도 이변이 찾아왔다.
파리 생제르맹은 2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7라운드 스포르팅 CP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강인은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 초반 흐름은 PSG가 주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전반 내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스포르팅을 몰아붙였고, 두 차례 골망을 흔들었으나 모두 VAR 판독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자이르에메리의 헤더 득점과 누누 멘데스의 마무리는 각각 파울과 핸드볼 판정으로 무산됐다.
PSG는 비티냐, 우스만 뎀벨레, 마르키뉴스 등을 중심으로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스포르팅 골키퍼 후이 실바의 선방과 수비진의 집중력에 막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스포르팅 역시 모리타 히데마사의 결정적인 기회가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에도 PSG의 공세는 이어졌지만 결정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균형을 깬 쪽은 스포르팅이었다.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제니 카타무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PSG 수비가 이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틈을 타 루이스 수아레스(콜롬비아)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PSG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교체 투입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승부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다시 한 번 수아레스였다. 후반 45분 프란시스코 트링캉의 중거리 슈팅을 PSG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흘러나온 공을 수아레스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결승골을 완성했다. 수아레스는 이날 멀티골로 시즌 21호 골을 기록했다.
결국 경기는 스포르팅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PSG는 경기 내내 우세한 흐름을 가져갔음에도 VAR 판정과 결정력 난조에 발목이 잡히며 뼈아픈 패배를 떠안았다.
한편 스포르팅은 이번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상위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며,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직행 가능성도 남겨두게 됐다.
UCL 리그 페이즈는 36개 팀이 각 8경기씩 치르며, 1~8위 팀이 16강에 직행한다. 9~24위에 오른 16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8장의 16강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
리그 페이즈 한 경기를 남겨둔 PSG는 이날 패배로 순위가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고, 스포르팅은 PSG와 같은 승점 13점을 기록했지만 득실 차에 밀려 6위에 자리했다.
현재 같은 승점(13점)을 기록 중인 맨체스터 시티와 아탈란타는 각각 7위와 8위에 위치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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