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군포시 해외출장 논란…"임기말 졸속행정" vs "선거용 흠집내기"

연합뉴스 김인유
원문보기

군포시 해외출장 논란…"임기말 졸속행정" vs "선거용 흠집내기"

서울맑음 / -3.9 °
의회 부의장 지적에 시 입장문 내고 반박
(군포=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군포시가 추진 중인 유럽 벤치마킹 출장을 두고 시의원과 집행부 간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신금자 군포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이 "임기 말 졸속 행정"이라고 비판하자 시는 "선거를 앞둔 흠집 내기"라며 정면 반박했다.

신금자 군포시의회 부의장[신금자 의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금자 군포시의회 부의장
[신금자 의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 부의장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임기가 6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 5천만원이 넘는 혈세를 투입해 해외 출장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수이자 졸속 행정의 종합판"이라고 지적했다.

군포시는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독일을 방문해 경부선·안산선 철도 지하화 및 재개발 사례를 확인하는 국외 벤치마킹을 진행 중이다. 출장에는 부시장과 관련 부서 공무원 등 5명과 민간 전문가 1명이 참여했다.

신 부의장은 "철도 지하화는 국가 단위 정책이 중심이라 기초단체장이 임기 말에 둘러본다고 성과로 이어지기 어렵다"며 "비판 여론에 시장만 쏙 빠지고 부시장을 보낸 것은 책임 회피이자 꼬리 자르기식 행태"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출장 세부 예산내역도 시의회에 제출하지 않았고, 다른 용도의 예산에서 급하게 가져다 출장 경비를 마련했다"고 꼬집었다.


군포시청사[군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포시청사
[군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대해 군포시는 입장문을 내고 "행정은 중단 없이 이어져야 한다"며 "선거를 앞두고 흠집 내기에 열을 올리는 처신에 안타깝다"고 밝혔다.

시는 5천만원의 예산 지적에 대해 "6명이 유럽을 6박 8일간 방문하는 일정으로 최근의 고환율을 감안해야 한다"며 "해당 예산은 의회가 승인한 직무 관련 연수 예산에서 충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장 후 정산 및 결과보고서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음에도 성명을 낸 의도에 의구심을 표했다.


시 측은 이번 출장이 철도 지하화 및 재건축 사업의 성공 사례인 프랑스 라데팡스, 독일 베를린 중앙역 등을 방문해 견문을 넓히기 위한 목적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시 직원들이 자매결연 도시 행사 외에 견문을 넓히고 공부를 위해 나가는 출장이 없었는데, 이 같은 지적은 속이 빤히 보이는 처사"라며 비판을 일축했다.

hedgeho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