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홍 기자] 한국 게임사가 만든 미소녀 서브컬처 게임이 일본 시장에서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5주년을 맞아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와 업데이트를 동시에 터트린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가 그 주인공이다. 현지 팬덤의 충성도를 확인한 이번 성과는 단순히 게임의 인기를 넘어 강력한 IP 파워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넥슨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서비스 5주년 업데이트 직후인 지난 21일 일본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흥행의 기폭제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5주년 페스티벌이었다. 게임 속 세계관인 '키보토스'를 현실에 구현한 행사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7m 크기의 대형 보스 '게부라' 풍선부터 인기 캐릭터 등신대까지 곳곳이 인증샷 명소로 변했다.
넥슨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서비스 5주년 업데이트 직후인 지난 21일 일본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흥행의 기폭제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5주년 페스티벌이었다. 게임 속 세계관인 '키보토스'를 현실에 구현한 행사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7m 크기의 대형 보스 '게부라' 풍선부터 인기 캐릭터 등신대까지 곳곳이 인증샷 명소로 변했다.
현장의 열기는 온라인으로도 이어졌다.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한 생방송 '블루아카 라이브 5주년 스페셜데이 2'는 최고 시청자 수 9만 명을 넘겼고, 엑스(X·옛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를 휩쓸었다. '전투 중인 아리스' 등 관련 키워드가 줄지어 트렌드 상위권을 차지하며 화제성을 장악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팬들이 기다려온 신규 콘텐츠다. 메인 스토리의 중요 인물인 '케이'와 '아리스(무장)' 등 신규 캐릭터가 대거 추가됐고, PC 클라이언트 지원 소식이 발표되자 현장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여기에 모든 유저가 협력하는 레이드 콘텐츠 '강철대륙 공략전'까지 더해지며 즐길 거리를 대폭 늘렸다.
업계에서는 '블루 아카이브'의 이번 성과를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에서 거둔 값진 승리로 본다. 통상 수명이 짧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그것도 해외 IP가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최정상의 인기를 유지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일본 2차 창작 시장을 장악하며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세계 최대 동인지 행사인 '코믹마켓'에서 5회 연속 참여 서클 수 1위를 기록한 것은 '블루 아카이브'의 탄탄한 팬덤 기반을 보여주는 결정적 지표다.
올해도 IP 확장은 계속된다. '삿포로 눈 축제' 조각상 전시부터 아키하바라 대형 옥외 광고, 편의점 '로손'과의 협업 등 전방위적인 마케팅 공세를 예고했다. 게임 안팎으로 접점을 늘려 팬들의 일상에 스며들겠다는 전략이다.
넥슨게임즈 김용하 총괄 PD는 "일본 서비스 5주년은 지난 5년간 '블루 아카이브'를 지켜보고 함께해 주신 선생님들의 시간이 모여 만들어진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대를 가질 수 있는 콘텐츠와 이벤트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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