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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실화라고?” 아파트 10층 높이로 쌓인 폭설에 ‘비상사태’ 선포한 나라 [영상]

파이낸셜뉴스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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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실화라고?” 아파트 10층 높이로 쌓인 폭설에 ‘비상사태’ 선포한 나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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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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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에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져 도시 전체가 마비됐다. 아파트 단지는 눈에 파묻혀 스키장처럼 변해버렸고, 주차된 차량들은 흔적도 찾아볼 수 없이 눈에 파묻혔다.

19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즈 등 현지 매체는 지난 12일부터 캄차카 지역에 강력한 겨울 폭풍과 폭설이 몰아쳐 도로와 주거지가 눈에 묻혔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캄차카 변경주의 주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의 지난해 12월 강설량은 370㎜였던 반면, 지난 1~16일까지 강설량은 163㎜, 적설량은 170㎝를 기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적설량이 250㎝를 넘겼다.

이 때문에 지난 15일에는 2층짜리 아파트 건물 지붕에서 떨어진 눈에 파묻혀 63세 남성 등 2명이 숨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베라 폴랴코바 캄차카 수문기상센터장은 "이런 극단적인 폭설은 1970년대 초반이 마지막으로 매우 드문 사례"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한 캄차카 지역의 폭설 현장 사진과 영상 등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아파트 10층 높이까지 쌓인 어마어마한 규모의 눈비탈 위로 어린이들이 썰매를 타는 모습이나 아파트 주민이 베란다 문을 열어 눈 속에 보관해 두었던 와인을 꺼내는 영상 등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확산 중이다.

현재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는 폭설로 인해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이에 따라 항공과 대중교통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고, 학교와 대학 수업은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다수의 사업체도 원격 근무 체제로 전환됐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지붕에 쌓인 대규모 눈더미가 지상으로 낙하할 위험이 크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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