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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운용 “등수 싸움·보수 경쟁 안해…‘액티브 ETF’ 키운다”(종합)

이데일리 김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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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운용 “등수 싸움·보수 경쟁 안해…‘액티브 ETF’ 키운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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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FOLIO’에서 ‘TIME’으로 ETF 리브랜딩
AUM 4조 돌파…“시장 안착 넘어 올라갈 단계”
“패시브에서 액티브로 중심 이동…선두 굳건”
“점유율보다 성과에 집중…레버리지 출시 없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TIME’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로 리브랜딩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쌓아가겠다.”

김홍기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자사 운용자산(AUM)이 4조원을 돌파하고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에서 선두를 굳건히 하면서 투자자들의 편의성 요구가 강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홍기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타임폴리오자산운용)

김홍기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타임폴리오자산운용)


타임폴리오운용은 오는 22일부터 ETF 브랜드명을 기존 ‘TIMEFOLIO’에서 ‘TIME’으로 변경한다. ETF 수가 늘어나고 고객이 많아짐에 따라 상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리브랜딩을 결정했다. 브랜드명을 단축해 오입력 가능성을 줄이고 투자자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취지다. TIME이라는 브랜드명에는 고객이 현재의 시간을 아끼면서 미래의 시간, 즉 노후를 편안하고 의미 있게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남의 ETF전략본부장은 “초기에는 운용사 이름을 전면에 두는 것이 신뢰를 전달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었고 이 전략이 시장 안착기에는 분명한 의미가 있었다”면서도 “이제는 단순히 액티브 ETF 운용사를 넘어 성과와 전략으로 인식되는 브랜드 단계로 올라갈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리브랜딩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21년 5월 ETF 시장에 진입한 타임폴리오운용은 지난해 1월 AUM 1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같은 해 8월과 10월에 2조원과 3조원을 차례로 돌파했다. 이달 초에는 AUM 4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 15조1000억원 가운데 타임폴리오운용의 시장점유율은 26%로 1위다.

타임폴리오운용은 액티브 ETF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외형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미국 ETF 시장 규모는 약 13조4000억달러로 이중 신규 자금의 32%, 신규 상장 종목의 83%가 액티브 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액티브 ETF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로 패시브를 앞질렀다.


김남호 ETF운용본부장은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에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로 시장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정부와 유관기관이 K금융 선진화를 위해 액티브 ETF 상관계수 등 제도적 제약을 해소하고자 고민하고 있는 만큼 운용의 자율성이 확보된다면 머지않아 더 많은 액티브 상품이 활발히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패시브 ETF 운용사와의 경쟁 및 순위 다툼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남호 본부장은 “점유율이나 등수 싸움보다는 성과에 집중하는 운용사”라고 말했다.

그는 운용전략과 관련해 “타사에서 잘 팔리는 상품을 모방하는 전략을 지양한다”며 “시장에 없던 상품을 먼저 제안해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많은 운용사가 상장 후 ETF를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는 다르다”며 “무분별하게 상품 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1년에 단 3~4개만 상장하더라도 끝까지 책임지는 운용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액티브 ETF 특성상 상대적으로 높은 보수를 받는다는 지적에는 되레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남의 본부장은 “타사처럼 보수를 깎는 경쟁보다는 추가 수익을 내는 데 집중하고 싶다”며 “우리의 목적은 낮은 보수가 아니라 높은 절대 수익률”이라고 짚었다. 레버리지 ETF 출시 계획에 대해서도 “패시브 하우스들의 역할”이라며 거리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