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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연, ‘호라이즌 유럽’ 돈 직접 받는다… 6G·감염병·양자 과제 수주

쿠키뉴스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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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연, ‘호라이즌 유럽’ 돈 직접 받는다… 6G·감염병·양자 과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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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회원국 가입 후 첫 수혜자 지위 참여
3년간 28만 5천유로 배정
EPM(디지털·산업·우주 클러스터) 공모서 4개 과제 선정
NPL·PTB 등 유럽 표준기관과 컨소시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양자자기센서 연구개발 현장.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양자자기센서 연구개발 현장.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유럽연합(EU)의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 예산을 직접 배정받아 집행한다.

KRISS는 호라이즌 유럽 내 유럽측정표준파트너십(EPM) 공모에서 총 4개 과제에 선정, 올해부터 3년간 연구비 5억 원 규모 연구비를 배정받는다.

호라이즌 유럽은 유럽연합이 2021년부터 내년까지 약 160조 원(955억 유로)을 투입하는 세계 최대 규모 다자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국내 연구기관은 유럽과 공동연구를 수행할 때 예산을 지원받을 수 없는 제3국 연구자로 참여했다.

때문에 연구에 참여하더라도 연구비는 국내 예산을 별도로 편성해야만 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우리나라가 아시아 지역 최초로 호라이즌 유럽에 준회원국으로 가입, KRISS는 이번 과제부터 연구비를 직접 배정받아 집행할 수 있는 수혜자 지위로 참여한다.


이번 성과는 준회원국 가입 후 거둔 첫 예산 수혜 사례로, 유럽 과학기술 협력의 새 지평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KRISS가 참여하는 유럽측정표준파트너십은 호라이즌 유럽의 핵심 영역 중 디지털, 산업 및 우주 클러스터 분야다.

측정표준이란 모든 과학기술과 산업의 기준이 되는 '자' 역할을 하는 기술로, KRISS는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독일 연방물리기술연구소(PTB) 등 유럽 최고 측정표준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가전략기술 분야 측정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선정된 4개 과제는 전자파 소자 및 6G 통신을 위한 온웨이퍼 전자파 측정, 신속 정확한 감염병 진단을 위한 측정표준 확립, 열역학 온도 보급을 위한 첨단기술 수용 지원, 표준 소급성 확보를 위한 양자 기반 나노스케일 자기장 계측 기술 등이다.

이호성 KRISS 원장은 "이번 수주는 유럽 주도의 거대 연구 생태계에서 우리나라의 측정표준 기술력이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성과"라며 "유럽 핵심 연구진과 협력해 글로벌 기술 주도권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