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국제사법회의 감사도 수임…"K-감사 공신력 공고히 할 것"
취임사 하는 김호철 신임 감사원장 |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감사원은 국제형사재판소(ICC) 외부감사인으로 재선임돼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활동한다고 21일 밝혔다.
감사원은 "제1기 감사 기간 중 제시한 권고사항이 예산재정위원회와 회원국들 사이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6월 ICC 외부감사인 재선임 계약을 체결했고 K-감사의 국제적 공신력을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ICC는 집단살해죄, 전쟁 범죄, 침략 범죄 등 중대한 국제형사법 위반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처벌하기 위한 상설 국제 재판소다. 2002년 7월 '국제형사재판소에 관한 로마 규정' 발효에 따라 네덜란드 헤이그에 설립됐다.
감사원은 2020년 ICC 총회에서 외부감사인으로 선임돼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감사를 수행했다. 감사원이 국제기구 감사인으로 선임된 것은 개원 이래 최초였다.
감사원은 아울러 ICC에서 보인 감사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헤이그국제사법회의(HCCH) 외부감사인으로, 지난해 10월 세계감사기구(INTOSAI) 감사국으로 각각 선임됐다. HCCH는 국제사법 규범의 조화와 통일을 위해 설립된 정부 간 국제기구다.
감사원은 "국제기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견인하는 한편 대한민국 감사의 국제적 공신력을 높이고 우리의 우수한 감사 역량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감사원은 2025년 ICC의 신탁기금 운용실태를 분석한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
감사원은 보고서에서 ICC가 명확한 목적 없이 일반신탁기금을 설립해 임의 운용하면서도 신탁기금 관련 회계를 부적정하게 처리하는 등 운영상 미비점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wa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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