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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하는 위조지폐…적발 위조지폐, 처음으로 100장 아래로

조선일보 김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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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하는 위조지폐…적발 위조지폐, 처음으로 100장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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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5년 위조지폐 발견 현황
한 네티즌이 어머니가 손님에게 받았다며 올린 위조지폐. /에펨코리아

한 네티즌이 어머니가 손님에게 받았다며 올린 위조지폐. /에펨코리아


지난해 화폐 유통 과정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총 98장으로 전년(147장)보다 49장 감소했다고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했다. 적발되는 위조지폐는 2017년까지 1000장을 넘을 정도로 많았지만 꾸준히 감소해 2025년 처음으로 100장 아래로 내려갔다. 방수연 한은 발권정책팀 과장은 “현금 사용이 줄어드는 가운데 위조지폐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진 결과로 위조지폐가 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종별로는 5000원권이 35장, 만원권이 28장, 5만원권 24장, 1000원권 11장 등이었다. 5000원권의 대부분은 2013년 6월 검거된 대량 위조범이 제작했던, 기번호 ‘77246’이 포함된 위조지폐가 아직 남아 있는 것이 많았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기번호’란 화폐 제조 과정에서 은행권에 순차적으로 부여되는 고유 번호다.

한은은 지난해의 경우 온라인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페이크머니를 위조지폐처럼 사용하는 시도가 늘어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페이크머니’는 기념일 이벤트, 절약 챌린지 등의 사용 목적으로 판매되는 장난감 같은 돈으로 이를 진짜 지폐에 끼워 넣어 가짜로 쓰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한은은 “페이크머니나 위조 지폐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현금을 받을 때 모든 지폐가 정상적인지 한 장씩 훑어볼 필요가 있다”며 “정상적인 은행권이 아니라고 의심되면 경찰(전화번호 112)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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