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TS·레지오넬라증 발생률 전국 평균 웃돌아…해외 유입 감염병도 관리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올해 중점적으로 감시·대응할 집중관리 감염병 11종을 선정하고, 지역 맞춤형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제주도는 최근 5년간 도내 감염병 발생 통계와 국내외 유행 동향, 해외 유입 가능성 등을 종합 분석해 2026년도 집중관리 감염병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과 신속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집중관리 대상인 가군 감염병에는 3급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레지오넬라증이 포함됐다.
두 감염병 모두 제주에서의 발생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거나, 전년과 비교해 발생이 유지 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2024년 10월~2025년 9월) SFTS 발생률은 제주가 인구 10만 명당 2.08명으로 전국 평균(0.46명)보다 크게 높았고, 레지오넬라증 역시 제주 발생률(2.53명)이 전국 평균(1.01명)의 두 배 이상 수준으로 집계됐다.
나군(요주의 감시 대상)에는 2급 감염병인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 성홍열, E형간염이 선정됐다. 이들 감염병은 최근 발생이 증가했거나 전년 대비 급증한 사례로 분류됐다.
다군(해외 유입 주의 감염병)에는 신규 제1급 감염병으로 지정된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을 비롯해 홍역,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엠폭스,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이 포함됐다.
최근 5년간 국내 누적 발생 건수를 기준으로 검역 감염병 상위권에 해당하는 감염병들이다.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뎅기열과 홍역, 엠폭스 발생이 이어졌으며, 제주에서도 일부 감염병은 실제 발생 사례가 확인됐다.
제주도는 이번 선정 결과를 토대로 의료기관 감시 체계 강화, 고위험군 대상 예방 홍보, 해외 유입 감염병 대응 훈련, 계절·지역 맞춤형 방역 대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관광객 유입과 기후 여건을 고려한 지역 특화 감염병 관리가 필요하다"며 "선제적 감시와 신속 대응을 통해 지역사회 확산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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