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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의회 '문화예술회관, 대형공연 유치 한계' 등 시정 현안 지적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대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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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의회 '문화예술회관, 대형공연 유치 한계' 등 시정 현안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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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간담회서 주민 신뢰 확보·합리적 예산 편성 원칙 준수 촉구
영천시의회(의장 김선태)는 지난 20일 의원 및 집행부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문화예술회관 건립 행안부 타당성조사 결과 및 중앙투자심사 대응방안 ▲영천 금호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계획 ▲야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추진현황 ▲공영주차장 조성 예산 편성 관련 등 총 8건의 안건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영천시의회 제공

영천시의회 제공


◆문화예술 공간 확충 및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

문화예술회관 건립과 관련, 이영우 의원은 "현재 시민회관도 800석 규모며, 신축하는데 1000석으로는 대형 공연 유치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1500석 규모로 확충하더라도 운영 예산의 차이는 크지 않은 만큼, 대형 공연이 가능한 규모로 건립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호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김상호 의원은 "산단 조성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는 기여하겠지만, 기존 거주민에 대한 공업지구 주민들이 받을 피해에 대한 대책 등 배려가 부족하다"며 시민 중심의 행정을 당부했다.

권기한 의원은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해 파격적인 분양가 책정 등 전략적 대응으로 기업 입주를 유도하고 세수확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의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행정 신뢰도 제고 및 합리적 예산 운용 원칙 강조

지역 개발 사업의 책임있는 추진과 예산 편성의 적정성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하기태 의원은 야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업무보고 시 약속했던 야사택지지구 내 중로(영동고~한신아파트 뒷길)의 11월 개통이 현재까지 지연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주민과의 약속인 만큼 조속히 개통될 수 있도록 해줄 것과 향후 의회 보고 시 심사숙고하여 실현 가능한 계획을 보고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이갑균 의원은 공영주차장 조성 예산과 관련, 지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당시 의회가 11억원의 예산을 삭감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묻고, 집행부의 예산 편성의 모순점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당시 집행부는 국민체육센터 개관에 따른 주차난 해소와 동부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등을 편성 사유로 내세웠지만, 실제 예정 부지는 해당 시설물들과 상당한 거리가 있어 사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영천시 내에 공영주차장 건립이 시급한 곳도 많은데, 사업의 선후 관계도 무시한 채 삭감된 예산을 이번 1회 추경에 명칭만 바꿔 재편성하는 것은 행정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집행부의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원칙 없이 이뤄지는 예산 편성 관행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선태 의장은 "오늘 간담회는 시민들의 우려와 기대를 담은 시정 현안들에 대해 의회가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한 시간이었다"며 "집행부는 의회에서 제기된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고, 모든 사업이 시민의 상식과 원칙에 맞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최대억 기자 c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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