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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300m 전, 비틀거리는 화물차 멈춰야 한다"…경찰의 결단

파이낸셜뉴스 서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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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300m 전, 비틀거리는 화물차 멈춰야 한다"…경찰의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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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21일 '경찰들이 운전자를 보고 놀란 이유?'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 /사진=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경찰청이 21일 '경찰들이 운전자를 보고 놀란 이유?'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 /사진=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파이낸셜뉴스] 올 초 국도에서 비틀거리며 위험하게 달리는 화물차를 멈춰세운 경찰의 모습이 온라인을 통해 전해졌다. 차량 안 운전자는 저혈당으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은 21일 '경찰들이 운전자를 보고 놀란 이유? 왜'라는 제목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지난 7일 전남 순천 국도변에서 찍혔다. 경찰은 "화물차 한 대가 비틀거리며 가고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해당 차량에 접근하는 게 쉽지 않았다. 편도 2차선 국도는 해당 차량으로 인해 정체를 겪는 상황이었고 경찰차는 더 이상 전진할 수 없었다.

이때 차량들이 경찰차가 갈 수 있도록 움직이기 시작했다. '모세의 기적'처럼 두 개 차선의 차량들이 가장자리로 이동해 가운데 공간을 비워주는가 하면 차선을 변경하도록 양보했다.

덕분에 경찰은 신속하게 해당 차량에 접근했다. 경찰이 조수석 문을 열었을 땐 의식을 잃은 운전자가 보였다.


이때 운전자가 무의식적으로 가속 페달을 밟았다. 차량을 멈춰 세우지 못한 경찰차는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신속하게 추격했다. 어느 순간 '순천만IC'가 300m 앞에 있다는 걸 알리는 도로 표지판이 보인다. 자칫 이 차량이 고속도로로 진입할 경우 대형 사고가 발생할 거라는 우려가 커졌다.

"여기서 막으면 안 된다"는 판단에 경찰은 순찰차로 화물차를 밀어 강제 정지시켰다. 이어 화물차 조수석 창문을 깬 뒤 신속히 진입했다. 운전자는 저혈당으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경찰은 "운전자가 소방관에게 인계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무사히 회복했다"며 "차량은 파손됐지만, 운전자의 생명과 도로 위 안전을 지켜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경찰의 적극적인 대처로 큰 사고를 방지하고 귀한 생명을 살렸다", "위험 상황에서 운전자도 경찰관도 안전해서 너무 다행", "큰 사고 막아주시면서 의식이 없는 운전자까지 살리셨다"거나 "음주차량인 줄 알았는데, 다행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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