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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韓 국대 공격수, 또또또또 英 2부 진출! '포옛 애제자' 전진우, 옥스포드 입단..."잉글랜드는 항상 내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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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韓 국대 공격수, 또또또또 英 2부 진출! '포옛 애제자' 전진우, 옥스포드 입단..."잉글랜드는 항상 내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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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한국 축구에 또 한 명의 유럽파 공격수가 탄생했다. '국가대표 자원' 전진우(27)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옥스포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옥스포드는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전진우가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인 그를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음을 알리게 돼 기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옥스포드는 "만 26세 윙어 전진우는 뛰어난 폼을 바탕으로 우리 팀에 합류한다. 그는 2025시즌 전북 현대의 리그·컵 더블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공식 대회 전반에서 20골 6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진우는 아시아 축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측면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활약을 인정받아 2025시즌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됐으며, 수원삼성 블루윙즈 소속이던 2018년에는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영플레이어로도 뽑힌 바 있다. 한국 대표팀에선 2025년 6월 월드컵 예선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현재까지 2경기 출전 1골을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마침내 유럽 진출의 꿈을 이룬 전진우. 그는 "이곳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잉글랜드에서 뛰는 것은 항상 내 꿈이었고, 옥스포드라는 클럽과 함께 그 꿈을 이루게 되어 매우 특별하게 느껴진다. 옥스포드가 관심을 보였을 때 클럽을 자세히 살펴봤고, 처음부터 강하게 끌렸다. 이곳에서 충분히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었기에 결정은 어렵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전진우는 "난 팀에 에너지와 강렬함, 그리고 기쁨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수비수를 상대로 과감하게 돌파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며, 상대에게 위협이 되는 것을 즐긴다. 무엇보다 팬들이 내 플레이를 즐겨주셨으면 한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끝으로 그는 "이 클럽이 자랑스러운 역사와 열정적인 팬들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매일 최선을 다해 신뢰에 보답하고, 팀이 더 앞으로 나아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전진우까지 잉글랜드 무대에 합류하면서 챔피언십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는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 양민혁(코번트리 시티 임대)까지 총 4명이 됐다.

현재 옥스포드는 3부 강등 위기에 처해 있다. 챔피언십 24개 팀 중 23위에서 헤매고 있기 때문. 27경기에서 5승 9무 13패로 승점 24점을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특히 25득점으로 경기당 1골도 넣지 못하면서 최하위권 빈공에 허덕이는 중이다.


전진우 영입으로 공격진의 활로를 찾아보려는 옥스포드다. 맷 블룸필드 감독은 "전진우를 데려오게 돼 정말 기쁘다. 그는 공격 진영에서 확실한 퀄리티를 갖춘 선수이며,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스피드와 직선적인 플레이, 그리고 멘탈리티가 특히 인상적이었다"라고 환영했다.


이어 그는 "전진우는 이번 시즌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팀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하는 선수이며, 함께 일할 날이 기대된다. 다만 전진우의 시즌은 12월 초에 끝났기 때문에 적응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그 과정이 최대한 빠르게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에드 윌드런 축구 운영 책임자 역시 "이번 영입은 구단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계약이자 분명한 야심을 보여주는 사례다. 전진우는 오랜 기간 면밀히 관찰해온 선수이며, 이를 성사시킨 영입팀의 노고는 대단했다. 그의 득점 기록과 스피드, 기술적 능력은 말할 필요도 없고, 무엇보다도 이 팀이 원하는 정신력을 갖춘 선수"라고 극찬했다.

그는 "이번 영입이 스쿼드를 크게 강화할 것이라 확신한다. 그리고 맷 감독과 선수단이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구단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전진우는 어릴 적부터 주목받았던 공격 자원이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하던 그는 2018년 수원에서 프로 데뷔했고, 데뷔 시즌부터 12경기 2골을 넣으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다만 이후로는 군 복무 등을 거치며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주춤하던 전진우가 다시 국가대표 자원으로 성장한 데는 전북 이적이 결정적이었다. 그는 2024년 전북으로 이적하며 커리어의 변곡점을 맞았고,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K리그1 잔류를 이끌었다.

자신감을 되찾은 전진우는 지난해 거스 포옛 감독 밑에서 제대로 날개를 펼쳤다. 그는 K리그 36경기에서 16골 2도움을 터트리며 전북의 K리그1 조기 우승에 힘을 보탰다. 뛰어난 득점력과 측면 돌파, 성실한 수비 가담으로 포옛 감독의 애제자가 됐다.

사실 전진우는 작년 여름에도 유럽 진출 기회가 있었다. 당시 득점왕 경쟁을 펼치던 그를 향해 챔피언십 웨스트 브롬위치를 포함해 유럽 복수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진우는 포옛 감독의 설득으로 팀에 남았고, 코리아컵 트로피까지 들어 올린 뒤 이번 겨울 전북과 아름답게 작별하게 됐다.

/finekosh@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옥스포드 소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