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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망·탄핵 시 암호화폐 시장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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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망·탄핵 시 암호화폐 시장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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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월 1일 유럽 8개국에 예고한 관세 부과 않겠다"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망하거나 직무에서 갑작스럽게 물러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이 단기적으로 심각한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시장의 핵심 변수는 법적 절차 자체가 아니라, 권력 공백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와 차기 권력자의 초기 대응이라는 평가다.

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법적으로 미국 수정헌법 25조에 따라 대통령이 사망하거나 직무 수행이 불가능해질 경우, 부통령이 즉시 대통령직을 승계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되더라도 상원의 3분의 2가 찬성해야만 직무에서 제거되며, 이 경우에도 권한은 부통령에게 넘어간다. 현재 부통령은 JD 밴스다.

시장 참가자들은 법적 절차와 무관하게 불확실성 자체에 반응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퇴장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은 초기 공포 심리에 휩싸이며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분석가들은 첫 72시간 동안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전반에서 급격한 하락 캔들, 얇아진 주문장,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연쇄 청산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알트코인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있더라도 변동성은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일부 자금은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새 행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거론될 경우 이 역시 안전지대가 되지 못할 수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변동성 급등과 함께 펀딩 비율 상승, 기초 거래 붕괴, 레버리지 압박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 역시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로 거론된다. 그의 주치의는 과거 고콜레스테롤, 계절성 알레르기, 코로나19 감염 이력, 피부 질환, 게실증, 양성 결장 용종 등의 병력을 공개한 바 있다. 다만 당시 심장 기능과 신경 검사 결과는 정상으로 나타났으며, 2025년 7월 공개된 추가 건강 보고서에서도 경미한 만성 정맥부전 외에 중대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시장은 탄핵과 건강 악화를 구분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핵심은 권력 이양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혼란의 지속 기간이다. JD 밴스 부통령이 초기 이틀간 어떤 메시지를 내느냐에 따라 시장 반응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만약 정책 연속성을 명확히 천명할 경우, 시장은 비교적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명확한 입장이 나오지 않을 경우 공포 심리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공화당 하원의원 더그 라말파의 사망으로 하원 의석 격차가 줄어들면서 정치적 변수는 커졌지만, 상원이 2026년 내 트럼프 대통령을 유죄로 판단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실제로 탈중앙 예측 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트럼프가 2026년 말까지 탄핵될 확률을 16%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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