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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철거 앞둔 노후시설 재생해 교육·커뮤니티 공간 조성

연합뉴스 류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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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철거 앞둔 노후시설 재생해 교육·커뮤니티 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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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행정 판단으로 주민 교육 수요 부응…농촌 활성화 기대
양양 Study, 쉼[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양 Study, 쉼
[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양=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양양군은 철거 예정이던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주민 교육과 소통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주민 교육·커뮤니티 공간 'Study, 쉼'은 농촌 지역의 학습과 교류 거점으로 빠르게 자리 잡으며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공간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체결한 농촌협약에 따른 '농촌 유휴시설 활용 지역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총사업비 4억5천만원(국비 50%, 군비 50%)을 투입해 농업기술센터 내 노후시설이던 구 유용 미생물배양센터를 리모델링했다.

이번 사업은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행정적 난관을 유연한 판단으로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초 군은 현북면 법수치리에 위치한 폐교를 활용해 귀농·귀촌인 교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보조금 관리 관련 법령상 리모델링이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사업 중단과 국비 반납까지 검토해야 했다.

이에 철거 예정이던 농업기술센터 내 유용 미생물배양센터를 부지로 새로 선정했다.

증가하는 주민 교육 수요를 반영해 철거 대신 리모델링을 통한 교육 공간 조성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사업 대상지 변경 요건을 적기 충족시켰다.


이 과정에서 법적 리스크를 해소함은 물론 철거 비용 절감과 기존 건축물 재생에 따른 친환경적 효과까지 동시에 거뒀다.

내부에는 시청각 교육과 회의가 가능한 전용 교육장과 주민들이 편안히 머물 수 있는 실내 휴게공간이 마련됐으며, 건물 외부에는 주민 휴식을 위한 소규모 야외 쉼터도 조성 중이다.

준공 직후인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농업인대학 수료식, 시군 역량강화사업 성과공유회, 작목별 연구회 월례회의, 청년·로컬비즈 간담회 등 농업기술센터 주요 교육과 회의를 전담하고 있다.


그동안 교육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농업기술센터는 전용 공간 확보로 교육 집중도가 크게 향상됐으며, 인근 녹색 생태공원과 스마트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등과 연계해 교육·체험·휴식이 결합한 복합 거점으로써 활용 가치도 높아졌다.

군은 새해를 맞아 농업인 실용 교육을 비롯한 주민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과 각종 회의 지원을 통해 이곳을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핵심 공간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황병길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철거 예정이던 건물이 유연한 행정 대응을 통해 주민들의 배움터이자 쉼터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야외 쉼터 조성까지 완료 시 귀농·귀촌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양양군의 대표적인 활력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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