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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CEO "H200 칩 중국 판매, 북한에 핵무기 파는 격"

아주경제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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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CEO "H200 칩 중국 판매, 북한에 핵무기 파는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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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안보 측면에서 엄청난 실수"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




미국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 중국 판매를 승인한 가운데, 챗봇 '클로드'를 운영하는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북한에 핵무기를 파는 것과 비슷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모데이 CEO는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존 미클스웨이트 블룸버그 편집장과 인터뷰하면서 "커다란 실수가 될 것이다. 정말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가 안보에 엄청난 함의를 지닌" 실수라고 강조했다.

아모데이 CEO는 이전부터 줄곧 중국에 대한 칩 수출 통제 유지를 촉구해왔다. 지난해 다보스포럼에서는 "'1984' 시나리오, 또는 그보다 나쁜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한 바 있다. '1984'는 주인공인 빅브라더가 모든 시민을 감시하는 디스토피아 사회를 그린 조지 오웰의 소설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엔비디아에 25%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조건으로 H200 칩을 중국에 팔 수 있게 허용했고, 행정부는 최근 사례별 엄격한 심사를 거쳐 H200을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규칙 개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다만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H200 칩 구매를 대학 연구·개발(R&D)랩 등과 같은 특별한 경우에만 승인한다는 지침을 일부 기술기업들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이지원 기자 jeewonle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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