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주차난 해소까지 한 번에…원도심 체질 개선 신호탄
남산공원(낮) 조감도. /예천군 |
[더팩트ㅣ예천=김성권 기자] 경북 예천군의 상징이자 주민들의 추억이 깃든 남산공원과 서본공원이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통해 예천읍 원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
예천군은 두 공원을 중심으로 한 정주 환경 개선이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남산공원은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야간 경관 조성을 통해 '빛의 언덕'을 콘셉트로 새롭게 조성된다.
21일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남산공원을 주민 휴식공간으로 가꿔왔으나, 시설 노후화와 불편한 접근성으로 인해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산공원 명소화 사업'은 7만 5000㎡ 부지를 정원과 산책로가 어우러진 복합 힐링 공간으로 재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곤충 테마 미디어아트' 도입이다. 야간 경관 조명을 대폭 강화해 저녁 시간대에도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원도심 상권과 관광객의 발길을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남산공원(야간)조감도. /예천군 |
현재 기반 정비와 자연석 쌓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예천읍 시가지와 대심리 주거지역을 물리적으로 단절해 왔던 서본공원(지고개~문화회관 뒤편 야산) 일대도 획기적으로 변한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서본공원 조성사업은 단순한 녹지 조성을 넘어 원도심의 소통 창구를 목표로 한다. 이곳에는 광장, 잔디마당, 한천 조망 전망데크 등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지고개 방면에서 문화회관으로 바로 이어지는 진입로와 주차장이 신설되어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남산에 있던 충혼탑이 이곳으로 이전됨에 따라 보훈 가족과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추모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된다.
지역 주민들은 공원 정비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본공원 조감도. /예천군 |
예천읍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남산공원은 위치는 좋지만 그동안 갈 이유가 마땅치 않았다"며 "밤에도 안전하고 볼거리가 생기면 젊은 사람들도 더 많이 찾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서본공원 쪽은 길이 막혀 있어 돌아가야 했는데, 동선이 연결되면 생활이 훨씬 편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예천군은 이번 공원 정비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원은 단순한 녹지가 아니라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공간"이라며 "낮과 밤 모두 시민이 찾는 공원이 될 수 있도록 마무리까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남산과 서본공원의 변화가 예천 원도심에 어떤 실질적인 활력을 가져올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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