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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지옥'에 무너진 맨시티… 보되/글림트에 1-3 충격패

MHN스포츠 이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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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지옥'에 무너진 맨시티… 보되/글림트에 1-3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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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규성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보되/글림트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맨시티는 21일(한국시간)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7라운드 보되/글림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기록했다. 반면 보되/글림트는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승리를 거뒀다.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전 우세는 맨시티로 점쳐졌다. 전반 초반 맨시티는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엘링 홀란드의 위협적인 슈팅을 만들어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22분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수비에 성공한 보되는 역습 상황에서 카스퍼 호그가 올레 디드릭 블롬버그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빠르게 침투한 블룸버그는 균형을 잃은 상황에서도 공을 지켜내며 크로스를 올렸다. 침투에 성공한 호그는 각도가 거의 없는 위치에서 헤딩으로 골을 만들어내며 대이변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2분 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탈취한 뒤 다시 한 번 블룸버그의 크로스를 받은 호그가 노마크 상태에서 추가 골을 터뜨리며 전반전을 가져갔다.


기세를 탄 보되는 후반전에도 득점을 이어갔다. 후반 58분 공을 몰고 전진한 옌스 페테르 하우게가 중거리 슈팅으로 직접 마무리했고, 돈나룸마는 속수무책으로 실점했다. 후반 60분 맨시티도 반격에 나섰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흘러나온 공을 라얀 셰르키가 낮고 빠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한 골을 만회,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 61분과 62분 연이어 로드리가 상대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손을 사용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맨시티는 수적 열세에 놓였다.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한 채 후반전이 종료되면서, 맨시티는 직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맨체스터 더비'에 이어 두 번째 충격패를 당했다.


보되/글림트는 이번 경기로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승리를 기록했다.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맨시티를 압박하며 지난 시즌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유럽 무대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부상과 자격 미달, 출장 정지 등으로 주전 선수 11명이 결장한 상황 속에서 홀란드의 피로 누적에 따른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8경기 1골). 여기에 노르웨이의 추운 날씨와 인조 잔디 환경 역시 원정 경기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러 악재가 겹친 맨시티는 7경기에서 4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7위에 머물렀다. 맨시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5일 오전 12시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을 홈으로 맞이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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