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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자사주 소각 규모 1위…보유는 신영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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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자사주 소각 규모 1위…보유는 신영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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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3조원 넘게 소각…취득 1위도 삼성전자
韓 기업, 지난해 자사주만 약 21조원 처분
신영증권 자사주 비율 51.23%


21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조48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더팩트 DB

21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조48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한림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자사주만 3조원 넘게 소각하면서 국내 상장사 중 가장 많은 자사주를 소각한 기업으로 집계됐다.

21일 CEO스코어가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신규 상장사를 제외한 47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80개 기업이 자사주를 소각했다. 전체 규모는 20조9955억원이다.

이중 삼성전자는 3조48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해 1위에 기록했다. HMM(2조1432억원), 고려아연(1조8156억원), 메리츠금융지주(1조5517억원), KB금융(1조200억원) 등이 자사주를 조단위로 조각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소각 의무화에 앞서 자사주를 직원 보상 등에 활용한 사례도 늘었다. 지난해 자사주를 처분한 기업 중 64.7%는 임직원 보상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기업별로는 현대차가 530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3429억원)는 뒤를 이었다.

자금 조달 목적이 자사주 처분도 23.3%에 달했다. 롯데지주가 147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롯데물산에 처분한 사례다.

삼성전자는 자사주를 신규 취득한 기업 1위에도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조1884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했고 HMM(2조1432억원), KB금융(1조4800억원), 메리츠금융지주(1조3173억원), 신한지주(1조2500억원) 등 자사주를 대량으로 처분한 기업들이 같은 순위에 기록됐다.


지난해 기업들의 자사주 취득 후 소각은 당정이 자사주 소각 의무화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활발해졌다. 시장에서는 기업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자사주 보유 비율이 여전히 높은 곳도 많았다. 신영증권이 지난해 자사주 보유 비율 51.23%로 가장 높았고 부국증권(42,73%), 한샘(29.46%), SNT다이내믹스(28.94%) 등이 자사주를 대량으로 보유했다.

CEO스코어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에 대비해 기업들의 자사주 활용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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