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쿠키뉴스 언론사 이미지

예천 남산·서본공원, 빛의 언덕과 문화거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쿠키뉴스 최재용
원문보기

예천 남산·서본공원, 빛의 언덕과 문화거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맑음 / -3.9 °
예천 남산공원 조감도. 예천군 제공

예천 남산공원 조감도. 예천군 제공 



예천군이 남산공원과 서본공원 정비를 통해 원도심 공간 재편에 속도를 낸다.

21일 예천군에 따르면 노후화와 접근성 문제로 주민들의 일상에서 멀어졌던 남산공원은 ‘빛의 언덕’으로, 도심을 가로막던 야산 구간은 문화·예술 거점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남산공원은 2001년부터 야생화 산책로와 운동시설이 조성됐지만, 무학정 이전 이후 충혼탑만 남은 정상부와 노후 시설로 활용도가 낮아졌다.

예천군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남산공원 명소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약 75000㎡ 부지를 정원과 산책·휴식 공간으로 정비하고 곤충을 테마로 한 미디어아트를 도입해 낮에는 자연의 정취를, 밤에는 빛의 예술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다.

현재 정원 조성 구간을 중심으로 기반 정비와 자연석 쌓기 작업이 진행 중이며 야간 이용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경관 조명 설치도 병행되고 있다. 남산공원 정비사업은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야간경관 조성을 통해 남산 일대를 원도심 상권과 연계시키는 것도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군은 공원 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밤 문화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이 언제든 편히 찾을 수 있는 일상 속 쉼터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예천 서본공원 조감도. 예천군 제공

예천 서본공원 조감도. 예천군 제공 



서본공원은 지고개에서 문화회관 뒤편 야산 구간에 조성된다. 이 지역은 그동안 옛 군청이 있던 시가지와 대심리 주거지역을 물리적·심리적으로 단절시키는 공간으로 인식돼 왔다. 문화회관 이용 시 진출입과 주차 불편도 반복돼 주민 불편이 컸다.

예천군은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서본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이 공간을 원도심의 새로운 문화·예술 거점으로 전환한다. 현재 실시설계 단계에 있는 서본공원에는 광장과 잔디마당, 한천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 운동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일상 속 휴식은 물론 소규모 문화 활동과 주민 교류가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본공원으로 충혼탑을 이전해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추모와 안보의 의미를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소외됐던 공간을 주민의 품으로 되돌려 주는 과정”이라며 “남산과 서본공원이 예천의 밤을 밝히고 군민 모두가 자랑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