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양산형 공개 이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가치 부각
경쟁사 대비 스펙·현장 학습 강점
현대차그룹 계열사 목표주가 상향, 현대차 40→60만원
경쟁사 대비 스펙·현장 학습 강점
현대차그룹 계열사 목표주가 상향, 현대차 40→60만원
NH투자증권은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2027년 영업가치를 약 53조3000억원으로 추산했다.
하늘·정연승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시장의 기대가 낮았던 만큼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양산형 모델 폼팩터 공개 이후 현대차그룹 주가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에 따라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 가치가 시장에서 재평가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두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대한 재평가 근거로 경쟁 업체 대비 우월한 양산형 모델 스펙과 사용처가 명확한 고객사 확보, 고객사가 필요한 휴머노이드 학습 데이터를 현장에서 학습할 수 있고 공장 투입 이후 피드백을 반영해 재학습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56 자유도, 50kg 페이로드 등 하드웨어 경쟁력과 현대차그룹 공장을 기반으로 한 학습 데이터 확보가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이 같은 로보틱스 사업 가시화를 반영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보유한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2027년 영업가치를 53조3000억원으로 산정한 뒤 각 회사별 지분율을 적용해 목표주가에 반영했다.
세부적으로 현대차는 40만원에서 60만원, 기아는 15만원에서 21만원, 현대모비스는 47만원에서 58만원, 현대글로비스는 22만 5000원에서 31만9000원을 각각 상향 제시했다.
최선호주는 BD지분가치와 휴머노이드 액츄에이터 공급을 통한 매출 확대까지 기대되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차를 꼽았다.
연구진은 로보틱스뿐 아니라 현대차와 기아가 기존 레거시 완성차 업체에서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자율주행을 아우르는 피지컬 AI 업체로 전환하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로보틱스랩의 MobED는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차 제조 역량을 엿볼 수 있는 요소로 평가했다.
하늘·정연승 연구원은 최우선 투자 종목으로 현대모비스와 현대차를 꼽았다. 이들은 "현대모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가치 반영과 함께 휴머노이드 액츄에이터 공급을 통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현대차는 현대차그룹을 피지컬 AI의 선두 주자로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