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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CEO "AI 칩 대중 수출, 북한에 핵 파는 격"…트럼프 맹비난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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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CEO "AI 칩 대중 수출, 북한에 핵 파는 격"…트럼프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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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 AI]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 "AI 칩 中 수출은 안보 위협"…철회 촉구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정부의 최신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중국 수출 허용 움직임에 대해 북한에 핵무기를 파는 것과 같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21일(현지시간) 외신 블룸버그통신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아모데이 CEO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선회를 엄청난 국가 안보적 함의를 지닌 중대한 실수(Major mistake)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 칩들을 선적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며 마치 북한에 핵무기를 파는 것과 다를 바 없다라고 직설적으로 경고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가 고성능 'H200' 칩을 중국 고객에게 판매하는 것을 승인하는 대신, 판매 수익의 25%를 미국 정부가 가져가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는 중국의 군사 AI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고강도 수출 통제를 유지해 온 미국의 기존 안보 기조를 뒤집는 결정이다. 엔비디아는 규제가 지속될 경우 중국이 자체 대안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며 규제 완화를 주장해왔다.

그러나 아모데이 CEO는 우리는 칩 제조 능력에서 중국보다 수년 앞서 있다라며 중국 기업 CEO들조차 자신들을 가로막는 것이 '칩 금수 조치'라고 명시적으로 말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주장과 달리, 현재의 제재가 중국의 AI 추격을 효과적으로 지연시키고 있으며 칩 수출 허용이 이러한 전략적 우위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그는 최근 화제가 된 중국 딥시크(DeepSeek)의 'R-1' 모델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미국의 기술 우위를 강조했다. 아모데이 CEO는 딥시크 모델은 유한한 벤치마크 목록에서 높은 점수를 얻도록 '매우 최적화'된 것일 뿐이라며 미국 모델이 여전히 훨씬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아모데이 CEO는 트럼프 행정부가 마음을 바꾸길 바란다라며 결정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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