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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무무승승무승승무승승승승승' 토트넘 맞아? 리그는 15G 2승인데...UEFA '홈 24G 무패'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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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무무승승무승승무승승승승승' 토트넘 맞아? 리그는 15G 2승인데...UEFA '홈 24G 무패'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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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선 승점 자판기지만, 유럽 무대에선 '안방 깡패'다.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 24경기 무패를 질주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화요일 밤 도르트문트전 승리로 유럽 대회에서 놀라운 홈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도미닉 솔란케의 골 덕분에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꺾고 유럽대항전 홈 경기 무패 기록을 24경기로 늘렸다"라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같은 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를 2-0으로 제압했다. 승점 14점(4승 2무 1패)을 만든 토트넘은 전체 순위 5위까지 올라섰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11점(3승 2무 2패)에 머물며 11위에 자리했다.

홈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도미닉 솔란케, 제드 스펜스-사비 시몬스-윌손 오도베르, 루카스 베리발-아치 그레이, 데스티니 우도기-케빈 단소-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도르트문트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율리안 브란트-세루 기라시-카림 아데예미, 다니엘 스벤손-펠릭스 은메차-조브 벨링엄-얀 쿠토, 라미 벤세바이니-니코 슐로터벡-발데마르 안톤, 그레고어 코벨이 선발 명단을 꾸렸다.

초반부터 몰아치던 토트넘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4분 포로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반대편 오도베르에게 연결됐다. 오도베르는 슈팅 실수 후 공을 잡아놓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로메로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1-0을 만들었다.


도르트문트가 퇴장 악재까지 겹쳤다. 전반 26분 스벤손이 공을 밀어내는 과정에서 스터드를 높이 든 채 오도베르와 충돌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수적 우위를 안은 토트넘은 전반 37분 솔란케의 UCL 데뷔골에 힘입어 2-0으로 달아났다. 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토트넘은 큰 어려움 없이 두 골 차를 지켜냈고, 후반 17분엔 2008년생 센터백 주나이 바이필드까지 투입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덕분에 토트넘은 유럽대항전 홈 무패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 2020년 2월 UCL 16강 1차전에서 라이프치히에 0-1로 패한 이후 6년 가까이 안방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게다가 이번에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이번 시즌 UCL 리그 페이즈에서 유일하게 홈 실점이 없는 팀으로 남았다.


토트넘은 "이 기간 동안 우리는 유럽대항전에서 총 24경기를 치렀다. UEFA 유로파리그 13경기, 챔피언스리그 8경기,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3경기였다. 총 성적은 20승 4무다. 65골을 넣는 동안 13실점에 그쳤고, 무려 15차례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토트넘이 다소 부진을 겪으면서 하위 대회인 UEFA 유로파리그(UEL),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등에 출전했던 덕분이긴 하다. 그러다 보니 상대가 비야레알, AC 밀란, 프랑크푸르트, AS 로마, 도르트문트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빅리그 팀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24번의 홈 경기 동안 20승 4무, 65골 13실점은 엄청난 기록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도르트문트 상대 강세도 유지했다. 2015-2016시즌 UEL 16강에서 도르트문트와 처음 만나 두 차례 맞대결 모두 패한 뒤 UCL에서만 무려 5연승을 달리고 있다. 2017-2018시즌 조별리그 두 경기, 2018-2019시즌 16강 1·2차전, 2018-2019시즌 16강 1·2차전에 이어 이번에도 도르트문트를 잡아낸 토트넘이다.



토트넘의 홈 무패 기록이 더욱 놀라운 이유는 따로 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어느새 유럽대항전의 '요새'라고 불리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원정 팀들의 천국이나 다름없기 때문.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15경기에서 단 2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현지 팬들이 토마스 프랭크 감독 경질을 요구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가장 최근에도 안방에서 18위 강등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그 결과 토트넘은 7승 6무 9패, 승점 22로 프리미어리그 14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이제는 토트넘 보드진도 프랭크 감독의 경질을 진지하게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프랭크 감독은 도르트문트전 승리로 오랜만에 홈 팬들에게 박수받으며 미소 지을 수 있었다.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토트넘이 구단 모두에게 꼭 필요한 승리를 거뒀다"라며 이번 승리가 반등의 발판이 되길 기원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스퍼스 글로벌, 스쿼카, 토트넘, TNT 스포츠 소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