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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명 사망한 스페인, 이틀 만에 또 철도 참사...1명 사망·37명 부상

아주경제 이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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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명 사망한 스페인, 이틀 만에 또 철도 참사...1명 사망·3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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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인근 사고로 기관사 1명 사망·37명 부상...안달루시아 대형 사고 직후 발생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젤리다 지역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 현장 [사진=A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젤리다 지역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 현장 [사진=AP·연합뉴스]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에서 통근 열차가 무너진 옹벽과 충돌해 기관사 1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부 안달루시아에서 대형 고속열차 충돌 사고로 인해 42명이 사망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또다시 철도 사고가 이어지면서 스페인 전역에서 철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0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인근에서 통근 열차가 선로 위로 붕괴된 옹벽과 충돌해 기관사가 사망하고 37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4명은 중상이라고 보도했다. 사고는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 지역에서 발생했다.

카탈루냐 소방당국 대변인 클라우디 갈라르도는 기자들에게 사고 직후 기준으로 4명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카탈루냐 소방당국은 현장 조사를 마친 뒤 열차 객차 내부에 대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응급 구조 당국은 바르셀로나 외곽 젤리다 인근 사고 현장에 구급차 20대와 소방차 38대를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이어 당국은 "열차 하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추가 희생자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변 지역을 샅샅이 수색하고 있다"며 "안전한 작업을 위해 해당 지역의 안전 확보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철도 운영사인 아디프는 이번 사고가 최근 카탈루냐를 강타한 폭우로 방호벽이 무너져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오랜 기간 철도 서비스에 대한 투자 부족과 잦은 사고가 이어져 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번 사고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에서 총 500여명을 태운 고속열차 두 대가 충돌해 최소 4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당한 대형 참사가 발생한 지 불과 이틀 만에 일어났다. 현재까지 사고 현장에서 잔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으며, 스페인 전역은 사흘간의 국가 애도 기간에 들어갔다.
아주경제=이은별 기자 star@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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