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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종목 이야기] 엔비디아, AI 추론 스타트업 베이스텐에 1억5천만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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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종목 이야기] 엔비디아, AI 추론 스타트업 베이스텐에 1억5천만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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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ASDAQ: NVDA)가 인공지능(AI) 추론 스타트업 베이스텐(Baseten)에 1억5000만 달러(약 2219억 5500만 원)를 투자했다. AI 산업의 중심축이 모델 '훈련'에서 '추론' 단계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엔비디아가 관련 스타트업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베이스텐은 최근 기업가치 50억 달러를 인정받으며 총 3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사진=뉴스핌 DB]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사진=뉴스핌 DB]


이는 직전 평가액 대비 두 배 이상 뛴 수준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벤처캐피털 IVP와 캐피털lG가 주도했으며, 엔비디아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이 중 1억5000만 달러를 출자했다.

이번 거래는 엔비디아가 AI 추론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추론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학습을 마친 뒤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사용자의 요청에 답을 생성하는 단계로, 최근 AI 서비스 확산과 함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WSJ는 이번 투자가 엔비디아가 자사 AI 칩을 사용하는 고객사에 직접 투자하는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고 분석했다.

2019년 설립된 샌프란시스코 기반 베이스텐은 AI 코드 편집기 '커서(Cursor)'와 노트 작성 플랫폼 '노션(Notion)' 등 기업들이 대형 AI 모델을 배포·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투힌 스리바스타바는 베이스텐을 '추론을 위한 아마존웹서비스(AWS)'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번 투자까지 포함해 베이스텐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5억8500만 달러에 달한다.


한편, 엔비디아의 추론 분야 베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12월 AI 추론 속도를 높이는 기술을 보유한 반도체 스타트업 그록(Groq)으로부터 관련 기술을 라이선스하는 데 200억 달러를 지불했다. 또 오픈AI와도 최대 1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협력을 약속하는 등, AI 생태계 전반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AI 추론을 핵심 사업으로 삼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열기도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개발자용 AI 추론 인프라를 제공하는 파이어웍스(Fireworks) AI는 지난해 10월 기업가치 40억 달러로 2억5000만 달러를 조달했고, 추론 특화 칩을 설계하는 세레브라스(Cerebras) 역시 오픈AI와의 대형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220억 달러 가치에 10억 달러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I 산업이 '모델을 얼마나 잘 학습시키느냐'에서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서비스하느냐'로 무게중심을 옮기면서, 엔비디아와 같은 반도체 기업의 전략도 추론 인프라 확보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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