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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세 채은정 "5년 후 출산? 20대랑 결혼하지 그랬나" 남편에 발끈

머니투데이 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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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세 채은정 "5년 후 출산? 20대랑 결혼하지 그랬나" 남편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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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남편과 2세 문제로 갈등 중이라며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사진=tvN '김창옥쇼4' 방송 화면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남편과 2세 문제로 갈등 중이라며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사진=tvN '김창옥쇼4' 방송 화면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44)이 남편과 2세 문제로 갈등 중이라며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김창옥쇼4'에서는 '우리 가족을 고발합니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남편과 2세 문제로 갈등 중이라며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사진=tvN '김창옥쇼4' 방송 화면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남편과 2세 문제로 갈등 중이라며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사진=tvN '김창옥쇼4'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는 지난해 8월 결혼한 채은정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채은정은 "결혼 3개월 차 신혼이다. 저는 결혼 전 소개팅만 100번을 했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남편을 만나 결혼했지만, 요즘 임신과 출산 문제로 부딪힌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빨리 (임신을) 준비하고 싶은데 남편은 미루기만 한다. 아이 얘기를 하면 대판 싸우게 된다"고 토로했다.

채은정은 "둘 다 마흔 중반이 되어 가고 있다. 저는 아이를 낳을 거라면 빨리 낳아야겠다 싶었다. 그런데 남편은 5년 후 생각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어 "5년 후면 저는 50세가 되어 간다. '그럴 거면 20대랑 결혼하지 왜 나랑 결혼했냐'고 따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네가 원하면 낳고, 아니면 없어도 된다고 하더라. 그 말이 무책임하게 느껴졌다. 나 혼자 낳아서 키우는 건가, 정말 안 도와주겠다는 선전포고인가 싶었다. 무슨 마음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채은정은 아이의 교육과 진로에 따른 예산까지 철저히 계획하고 있었으나, 남편은 아이가 좋아하는 걸 시키면 된다며 아무 생각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있지도 않은 애 때문에 교육관으로도 많이 싸웠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남편과 2세 문제로 갈등 중이라며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사진=tvN '김창옥쇼4' 방송 화면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남편과 2세 문제로 갈등 중이라며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사진=tvN '김창옥쇼4' 방송 화면


남편은 "저희가 연애 기간이 그리 길지 않다 보니 유대감이 깊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 때문에 둘 사이가 더 안 좋아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조금 더 유대감을 쌓고 준비해서 '한 5년쯤 뒤에?'라고 한 건데 아내는 '5년'에 꽂혔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하루를 3일처럼 쓴다. 빈틈없이 계획을 짠다. 이걸 아이에게도 이렇게 한다면 아이가 괴롭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김창옥은 10대부터 수입이 불안정한 연예인으로 활동한 채은정의 마음에 공감하며 "기댈 곳 없이 오래 산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남편과 2세 문제로 갈등 중이라며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사진=tvN '김창옥쇼4' 방송 화면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남편과 2세 문제로 갈등 중이라며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사진=tvN '김창옥쇼4' 방송 화면


이에 채은정은 아픈 가정사를 털어놨다.

채은정은 "사실 엄마에게 받은 사랑의 결핍조차 못 느낄 정도로 어릴 때부터 (엄마가 곁에) 없었다"며 "엄마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돌아가셨는데, 투병 생활을 오래 하셔서 같이 지내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버지도 얼마 전에 돌아가셨는데, 아버지가 계속 유학을 다니셔서 중학생 될 때까지는 아버지랑 같이 안 살았다. 혼자만 있었다. 사랑을 받아봐야 줄 줄도 아는 건데 제가 그게 뭔지 모른다. 어떻게 사랑을 줘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김창옥은 "저도 아버지라는 단어를 잘 모른다. 아버지가 청각 장애가 있어서 돌아가실 때까지 대화다운 대화를 해본 적이 없다"며 공감했다.

이어 "'아버지'라는 단어가 뭔지 모르는 느낌이 있다. 나이를 먹으면 (아버지란) 블랙홀 같고, 더 심하면 그 끝은 그리움인 것 같다. 경험해보진 못했지만, 인간의 근원에 대한 그리움"이라고 짚었다.

그는 "엄마도 아빠도 날 못 보살펴줬을 때 아내는 어땠겠나. 벽을 세워서 나를 지켜야 했을 거다. 내가 정신 바짝 세우고 계획을 세워야 했을 거다. 그런데 남편이 보기엔 '저렇게 하면 아이가 숨을 쉬겠나. 나는 아이 못 낳겠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내는 불안하게 살았다 보니 계획을 철저히 세운 건 아이를 숨 막히게 하려고 한 게 아니라 불안한 삶에서 아이를 지켜주려고 한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 생각엔 지금은 아이를 낳을 때가 아니라 아내 안에 있는 아이를 돌봐줘야 할 때인 거 같다"고 조언했다.

채은정은 1999년 1세대 아이돌 걸그룹 클레오로 데뷔했으며, 그룹 탈퇴 후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8월 유명 아이돌 뮤직비디오 작업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1살 연상의 영상감독 남편과 결혼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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