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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AI 영상 혁신 전략 발표… “선댄스 영화 제작자 85% 선택”

조선비즈 이경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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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AI 영상 혁신 전략 발표… “선댄스 영화 제작자 85%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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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프리미어_오브젝트 선택 및 마스크./어도비 제공

어도비 프리미어_오브젝트 선택 및 마스크./어도비 제공



어도비가 영상 크리에이터를 위한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혁신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체 상영작의 85%가 어도비 제품으로 제작된 선댄스 영화제를 앞두고 공개된 이번 업데이트는 영상 후반 작업 워크플로우를 혁신하고, 보다 매끄럽고 강력한 스토리텔링 구현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혁신의 핵심은 어도비 프리미어(Premiere)와 어도비 파이어플라이(Firefly)의 연동이다. 프리미어는 파이어플라이 보드(Firefly Boards)와 원활하게 연결돼 어도비를 비롯해 구글, 오픈AI, 런웨이 등 업계 주요 기업의 최신 AI 모델을 활용한 브레인스토밍과 콘셉트 탐색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영상 제작팀은 아이디어 구상부터 편집까지의 과정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프리미어에는 AI 기반 마스킹 기능이 새롭게 적용돼 로토스코핑과 오브젝트 추적 작업을 수초 만에 수행할 수 있다. 오브젝트 선택 및 마스크 기능은 복잡한 피사체를 보다 직관적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돕고, 새롭게 디자인된 모양 마스크는 얼굴 블러 처리나 조명 조정 등 다양한 효과 작업에서 정교한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프리미어 내에 통합된 어도비 스톡을 통해 5200만 개 이상의 영상 클립을 앱을 벗어나지 않고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다.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s) 역시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모션 그래픽과 시각적 스토리텔링 역량을 강화했다. 네이티브 3D 파라메트릭 망 기능과 1300개 이상의 무료 서브스턴스 3D 재질이 추가돼 보다 사실적이고 스타일화된 그래픽 제작이 가능해졌다. 가변 글꼴 애니메이션과 향상된 벡터 워크플로우도 새롭게 지원돼 타이틀과 모션 디자인 작업의 표현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는 프롬프트 기반 편집과 카메라 모션 제어 기능을 강화했으며, 생성형 영상·그래픽·오디오를 결합해 브라우저에서 바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에디터의 공개 베타도 선보였다. 또한 차세대 AI 영상 모델 제공을 위해 런웨이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디파 수브라마니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어도비 툴을 통해 수많은 영화 제작자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어도비는 차세대 스토리텔러를 위해 AI 영상 툴 혁신과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댄스 연구소의 연례 조사에 따르면 2026년 출품작의 85%가 프리미어, 애프터 이펙트, 포토샵, 서브스턴스 3D 컬렉션 등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제작됐다. 프리미어로 편집된 주요 상영작에는 ‘체이싱 서머’, ‘위커’, ‘AI 다큐: 나는 어떻게 아포칼옵티미스트가 되었나’, ‘유니온 카운티’, ‘지’, ‘더 모먼트’, ‘브리트니 그라이너 스토리’ 등이 포함된다.

프리미어와 애프터 이펙트, 파이어플라이 보드의 최신 기능은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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