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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한수원에 ‘美 SMR 개발사’ 지분 일부 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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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한수원에 ‘美 SMR 개발사’ 지분 일부 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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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사업단장과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왼쪽부터)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사업단장과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왼쪽부터)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테라파워(TerraPower) 지분 일부를 한국수력원자력에 매각했다고 21일 밝혔다. 에너지 공기업이 글로벌 SMR 개발사에 직접 투자한 첫 사례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테라파워 지분 인수와 관련해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심사를 마무리하고 글로벌 SMR 시장 참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아울러 2022년 테라파워에 투자해 2대 주주에 오른 SK이노베이션과 SK㈜는 이번 지분 매각 이후에도 2대 주주 지위는 그대로 유지한다.

향후 SK이노베이션, 테라파워, 한수원은 2023년 체결한 SMR 개발 및 실증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미국 및 해외 대상 추가 SMR건설, 국내 SMR 도입을 위한 사업화 본 계약을 순차적으로 체결하고 글로벌 SMR 공급망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테라파워는 빌 게이츠가 2008년 설립한 회사로, 미국 와이오밍주에 2030년 완공 예정인 세계 최초 상업용 SMR 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SMR은 모듈형 설계를 통해 건설 기간과 비용을 대폭 줄이고 신속한 증설이 가능해 급격히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테라파워의 SMR 기술은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해 전력 수요에 따라 발전량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어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를 보완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경쟁력과 한수원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 원전 건설·운영 경험 등을 결합해 국내외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SMR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통합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Meta)도 테라파워의 차세대 SMR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메타는 2032년까지 최대 690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원자로 2기 개발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며, 2035년까지 추가 원자로 6기의 에너지 구매권을 확보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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