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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도지사, 하동서 ‘도민 상생토크’… “남해안 거점도시 육성”

헤럴드경제 황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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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도지사, 하동서 ‘도민 상생토크’… “남해안 거점도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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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하동역 정차·의료 인프라
서부경남경자청 독자 추진 등 현안 논의
박완수 도지사가 20일 하동군 반다비체육관에서 열린 올해 첫 ‘도민 상생토크’에서 지역을 남해안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도지사가 20일 하동군 반다비체육관에서 열린 올해 첫 ‘도민 상생토크’에서 지역을 남해안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하동)=황상욱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0일 하동을 찾아 지역을 ‘남해안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경남도가 하동에서 도민과 직접 소통에 나선 것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박 지사는 이날 하동군 반다비체육관에서 열린 올해 첫 ‘도민 상생토크’에서 “하동은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를 낀 천혜의 자연환경과 영·호남을 잇는 교통 요충지”라며 “보건의료원 건립과 LNG 복합발전소, 기회발전특구 활성화를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를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하승철 하동군수, 김구연 도의원, 하동군민 300여 명이 참석해 교통·의료·산업·재해 예방 등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주민들은 경전선 KTX 하동역 정차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박 지사는 “역사는 설계 단계부터 정차가 가능하도록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동역 정차가 조속히 실현되도록 도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의료 인프라 부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 지사는 “시설 확충 못지않게 의료진 확보가 핵심”이라며 “군민 안전과 직결된 의료서비스 수요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하동군은 의사 채용 절차를 밟고 있으며, 도는 제도적 지원을 통해 인력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서부경남경제자유구역청’ 독자 설립 가능성이 언급됐다. 박 지사는 “하동지구를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에서 분리해 기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차전지 등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해 하동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재해 예방 대책도 논의됐다. 지난해 산불과 수해 피해와 관련해 박 지사는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연차별 정비를 추진하고, 범람 우려가 큰 덕천강 등은 추가 준설 예산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진교면 해양관광지구 지정, 국지도 58호선 선형 개량, 딸기 육묘 농업재해 제도 개선 등이 건의됐다. 박 지사는 체류형 관광 거점 조성을 위해 하동군과 협력해 신규 관광지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지사는 이날 행사에 앞서 하동읍 ‘하동 청년타운’을 방문했다. 청년타운은 주거·육아·일자리를 연계한 복합 공간으로, 지난해 11월 입주자 모집 당시 1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