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도르트문트 킬러' 손흥민의 공백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승리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2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원톱 솔란케, 2선 스펜스, 시몬스, 오도베르였고 허리는 베리발, 그레이였다. 포백은 우도기, 로메로, 단소, 포로였고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도르트문트는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 기라시였고 그 밑을 브란트, 아데예미가 받쳤다. 허리는 스벤슨, 은메차, 벨링엄, 쿠토였고 수비진은 벤세바이니, 슐로터벡, 안톤이었다. 골키퍼는 코벨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오도베르의 컷백에 이은 로메로의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토트넘은 계속 강하게 몰아치면서 분위기를 이어갔고 상대 퇴장을 더해 수적 우위까지 잡았다. 토트넘은 전반 37분 또다시 오도베르가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솔란케가 골망을 흔들었다. 2-0으로 앞선 토트넘은 이후 잘 지켜내면서 완승을 가져왔다.
기분 좋은 승리였으며 의미하는 바가 많았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에서 2무 3패로 승리가 없었다. 최악의 경기력과 결과가 이어지면서 토마스 프랭크 감독 경질 직전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특히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9일 "토트넘 내부에서는 여전히 프랭크 감독에 대한 호감이 있고 그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다. 하지만 그가 떠나는 것은 '언제' 떠날 것인지의 문제이지 '떠날 것인지 아닌지'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라며 경질은 시간문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래도 도르트문트전 대반전을 이룬 프랭크 감독은 일단 생존에 성공했다.
시즌 내내 토트넘은 공격과 리더십 등 여러 부분에서 손흥민의 공백을 체감하고 있었다. 이번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도 손흥민을 떠올리는 팬들도 많았을 터. 토트넘에서 뛰면서 도르트문트 상대 6경기 4골을 터뜨리는 등 '꿀벌 킬러' 면모를 입증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손흥민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을 정도로 경기력과 결과 모두 완벽했다. 토트넘은 이 분위기를 이어가 다음 번리 원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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