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된 이주민 정책·지원 정보 한곳에 연계
5월 중 정식 개통…행정기관 방문 안 해도 돼
AI를 활용해 제작한 이미지. 2026.01.21/뉴스1 ⓒ News1 |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도는 인공지능(AI) 기반 공유 플랫폼 ‘이주민 포털’을 구축해 오는 5월 중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주민 포털은 체류 기간 연장 방법, 거주지 인근 병원, 교육 정보 등 생활정보를 얻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막막해하는 외국인 이주민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이주민 플랫폼이다.
이주민들이 굳이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AI 챗봇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체류 자격·노무·생활 분야에서 이주민이 자주 묻는 질문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학습해 실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하게 만든다. 단순 검색이 아니라 질문 의도를 이해해 답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행정 용어나 제도에 익숙하지 않은 이주민도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구글 번역을 통한 실시간 다국어 서비스도 포털 전반에 적용한다. 포털은 PC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 환경에서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반응형 웹 구조로 설계돼, 별도 앱 설치 없이 웹 접속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주민 간 생활정보를 나누는 커뮤니티 기능도 구축한다. 국적별, 지역별 공간을 통해 의료 이용 경험, 교육 정보, 지역 행사 소식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위치 기반 서비스를 적용해 거주 지역을 기준으로 병원, 교육기관, 지원 프로그램 정보를 안내하는 기능도 포함한다.
정부와 지자체, 관계 기관에 흩어져 있는 외국인 정책과 지원사업 정보는 포털을 통해 연계한다. 시군 이주민 지원기관과 상담사례, 민원 처리 정보도 연동함으로써 이주민이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2024년 11월 기준 전국 이민자 258만 명 가운데 84만 명이 경기도에 거주해 전체의 약 32.7%를 차지한다. 산업 현장과 지역사회 전반에서 이주민 비중이 커지면서 안전과 근로·의료·주거·교육 등 생활 전반에 대한 정책 대응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도는 2024년 7월 전국 최초로 ‘이민사회국’을 신설하고 이주민 정책을 전담하는 행정 체계를 구축했다. 이주민 포털은 이민사회국 신설 이후 추진하는 대표적인 디지털 기반 정책으로, 현장 중심의 이주민 지원 체계를 온라인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포털 서비스는 오는 5월 중 정식 개통될 계획이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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