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0일 북구 흥해읍 칠포해수욕장 일원에서 근로자들의 심신 회복과 재충전을 위한 '포항시 근로자 다목적 야영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야영장은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지를 임차해 총 7,045㎡ 규모로 조성됐다. 카라반 9개동과 야영사이트 18면을 비롯해 개별 칸막이 샤워장, 취사장, 족구장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칠포해수욕장과 인접한 입지를 살려 세족장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시는 공개모집을 통해 민간위탁 운영자를 선정해 시설 점검과 시범운영을 거친 뒤 오는 3월 중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야영장 준공으로 근로자들에게는 가족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여가 공간이 제공되고, 칠포해수욕장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동노동자 권역별 쉼터 운영과 비정규직 상담센터를 통한 일대일 맞춤 노무 상담 등 취약 근로자 권익 보호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아울러 외국인 근로자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 외국인 상담지원센터 2개소와 여성 외국인 상담지원센터 운영에 더해, 올해 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환경개선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한 기업의 기숙사 시설 리모델링을 개소당 최대 2,500만원씩 4개소 지원한다.
김현숙 경제노동정책과장은 "이번 야영장 준공은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휴식권을 보장하는 복지 인프라 구축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권익·휴식이 균형을 이루는 노동 환경을 조성해 근로자와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포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