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3120㎡ 규모로 대폭 확장
광주송정역사 증축 조감도 및 투시도.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광산구가 광주송정역을 ‘호남 대표 관문역’으로 재편하기 위해 광주송정역 광장 확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약 1055억 원으로 추산된다.
광산구는 새해를 맞아 광주송정역 광장 확장의 필요성을 담은 분석 자료와 타 지역 유사 사례를 정리한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전달했으며, 국가사업 반영을 위한 단계적 홍보와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송정역은 서남권 핵심 철도 거점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24년 기준 2만 7000명을 넘어섰다. 국가철도공단은 2030년 이용객이 약 3만 7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역사 증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3600㎡ 규모의 광장은 2028년 역사 증축 완료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역사 면적은 두 배 가까이 확장되지만, 시민과 이용객이 체류할 공간은 부족하다.
타 광역권 거점역과 비교해도 격차는 뚜렷하다. 동대구역과 비교할 경우, 광주송정역은 역사 면적이 5분의 1, 광장 면적은 7분의 1 수준에 그친다.
교통 환경도 열악하다. 택시 승강장은 16면에 불과하고, 버스 승강장 2면은 대로변에 위치해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환승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역 앞 혼잡은 일상이 됐다.
이에 광산구는 광주송정역 광장을 약 1만 3120㎡ 규모로 대폭 확장하고, 보행과 녹지 공간을 강화하는 한편 버스·택시 승하차와 환승 체계를 전면 개선하는 국가사업을 정부와 정치권에 공식 건의할 방침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역사 증축과 광장 확장, 교통체계 개선이 함께 이뤄지지 않으면 광주송정역은 여전히 스쳐 가는 공간, 늘 불편한 역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며 “광주송정역이 명실상부한 호남 대표 관문 역할을 하도록 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