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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비수기 없는 ‘사계절 관광도시’ 조성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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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비수기 없는 ‘사계절 관광도시’ 조성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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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비 2025년 관광 소비 3.7%·내비게이션 검색 3.0% 상승
전통적 비수기 소비·검색량 증가 뚜렷…2025년 4분기 검색은 14.2% 급증

2025년 4월 영랑호 벚꽃축제 모습.  사진|속초시청

2025년 4월 영랑호 벚꽃축제 모습. 사진|속초시청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속초시 관광수요가 전통적 성수기인 7~8월 중심에서 벗어나 비수기까지 확장되며 사계절 관광도시로 전환하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전체 관광 소비액은 물론, 관광객 방문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검색 건수도 증가세를 이어 나가며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속초시 관내 연간 관광 소비액은 6,467.2억 원으로 2024년 6,236.6억 원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데이터는 특정 신용카드사 이용 고객을 기준으로 국내 전체 카드 소비액을 모수 추정한 값으로, 절대 규모보다는 추세를 살피는 데 활용된다. 2024년은 2023년 대비 약 0.8%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속초시 관광 소비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5년 4월 영랑호 벚꽃축제 모습.  사진|속초시청

2025년 4월 영랑호 벚꽃축제 모습. 사진|속초시청



관광객 이동·방문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검색 건수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연간 속초시 관내 검색 건수는 2023년 5,286,966건에서 2024년 5,606,816건으로 319,850건(약 6.0%) 늘었고, 2025년에는 5,775,759건으로 2024년 대비 168,943건(약 3.0%) 증가했다. 관광 소비 증가와 맞물려 방문 수요까지 동반 확대되는 흐름이 확인된 셈이다.

이번 분석에서는 2024년 대비 비수기 구간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5월까지 관광 소비액 합계는 2024년 2,160억 원에서 2025년 2,351.5억 원으로 8.9% 증가했고, 같은 기간 내비게이션 검색도 1,853,981건에서 2,006,233건으로 8.2% 늘었다.

겨울철 아바이마을과 갯배.  사진|속초시청

겨울철 아바이마을과 갯배. 사진|속초시청



4분기에서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10~12월 관광 소비액은 2023년 1,498.2억 원, 2024년 1,546.8억 원, 2025년 1,587.9억 원으로 3년 연속 늘었고, 같은 기간 내비게이션 검색도 2023년 1,265,461건에서 2024년 1,332,433건, 2025년 1,521,977건으로 확대됐다. 특히 2025년 4분기 검색 증가율은 2024년 대비 14.2%로 대폭 늘어나며 비수기 관광수요 확대가 더욱 뚜렷해졌다.

이 같은 증가세는 속초시가 해수욕장 기반의 해양 관광 중심에서 설악산과 영랑호·청초호를 비롯해 속초관광수산시장, 아바이마을 및 각종 먹거리 등 내륙·콘텐츠 기반 관광으로 저변을 넓힌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음식문화도시 조성에 나서며 문화 콘텐츠를 채웠고, 워케이션과 런케이션 등 새로운 형태의 관광 트렌드도 앞장서서 도입 및 추진했다. 설악동에는 설악향기로를 새롭게 조성했고 영랑호와 청초호에는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해 웰니스 관광수요에 대응하기도 했다. 또한, 영랑호 벚꽃축제를 2년 연속 개최하며 봄철 행락객을 대거 유치했다.


겨울철 아바이마을과 갯배.  사진|속초시청

겨울철 아바이마을과 갯배. 사진|속초시청



시는 이 같은 흐름이 유지·발전될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를 보강하고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조성될 설악산 문화시설 복합문화센터를 통해 설악동을 체류형 관광의 거점 공간으로 재도약 시키고, 웰니스·워케이션 등 트렌드에 맞춘 관광 정책도 더욱 발전시킨다.

‘청호해변-속초해수욕장-외옹치 바다향기로’로 이어지는 해안 축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묶는 ‘속초해변 관광거점 연계사업’을 통해 야간관광 콘텐츠를 대폭 확충시켜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시가 넘어가야 할 다음 단계는 다양한 콘텐츠의 확충을 통한 머무르는 관광도시로의 진화”라며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이뤄낼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의 발굴과 수립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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