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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운'에 이어 '엔드필드'까지…치열해진 韓中 '오픈월드' 경쟁

아이뉴스24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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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운'에 이어 '엔드필드'까지…치열해진 韓中 '오픈월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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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강자 中, 신작 출시 계속
웹젠·넷마블과 경쟁…액션 등 '차별점'이 관건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오픈월드 RPG' 시장을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이 기존 강자인 중국에 도전하는 상황에서 액션·완성도 등 차별화 요소를 다듬지 않으면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이퍼그리프의 신작 오픈월드 RPG '명일방주 엔드필드'. [사진=하이퍼그리프]

하이퍼그리프의 신작 오픈월드 RPG '명일방주 엔드필드'. [사진=하이퍼그리프]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넷이즈게임즈에 이어 연초 중국 대형 게임사들이 잇따라 오픈월드 RPG 신작을 선보인다. '오픈월드 RPG'란 캐릭터가 게임 내 세계(오픈월드)를 자유롭게 탐험하는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중국 호요버스 '원신'의 성공을 계기로 대중화됐다.

중국의 하이퍼그리프는 오는 22일 서브컬처 스타일의 오픈월드 RPG '명일방주 엔드필드'를 출시한다. 2020년 인기를 얻었던 서브컬처 게임 '명일방주'의 후속작으로, 오픈월드 플레이와 함께 건설 시뮬레이션에서 영감을 얻은 '공업 시스템' 등 독특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출시를 앞두고 전 세계 사전예약자 수 3000만명을 달성한 흥행 기대작이다.

중국의 퍼펙트월드 게임즈는 내달 오픈월드 RPG '이환'의 3차 글로벌 테스트를 실시한다. 오픈월드와 함께 '서브컬처 GTA'를 표방하는 높은 자유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환 역시 테스트 사전예약자 수가 150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2024년부터 테스트를 확대한 만큼 연내 정식 출시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1월 넷이즈게임즈가 출시한 '연운' 역시 최근 모바일 버전 출시와 함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정통 무협 세계관의 오픈월드 RPG로, 출시 첫 달 글로벌 매출 3400만달러를 기록해 주목받았다. 모바일 버전 출시 이후에는 전 세계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500만명을 넘어섰다.

오는 21일 출시되는 웹젠 오픈월드 RPG '드래곤소드'. [사진=웹젠]

오는 21일 출시되는 웹젠 오픈월드 RPG '드래곤소드'. [사진=웹젠]



오픈월드 RPG 강자로 꼽히는 중국 게임사들에 맞서 웹젠·넷마블 등 국내 게임사들도 잇따라 신작을 출시하고 있다.


웹젠은 이날 하운드13이 개발한 오픈월드 RPG '드래곤소드'를 출시한다. 오픈월드와 카툰풍 그래픽에 더해 상태이상, 태그액션, 콤보 등 차별화한 액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웹젠 관계자는 "깊이 있는 액션을 누구나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한 대중성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3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칠대죄 오리진)'을 선보인다.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 이상을 기록한 인기 만화 '일곱 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만화 속 세상인 '브리타니아 대륙'을 오픈월드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파티 등 협동 요소와 영웅 교체(태그) 시스템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외 오픈월드 RPG 신작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명확한 차별점 없이는 국내 신작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칠대죄 오리진은 이달 말 출시 예정이었으나 게임의 조작성, 전투 시스템, 인터페이스(UI/UX) 개선을 위해 출시 시점을 3월로 미뤘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원신 등의 영향으로 이미 국내 오픈월드 RPG 이용자들의 눈높이는 높아질 대로 높아졌다"며 "중국 신작 공세가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완성도, 차별점이 중요한 장르인 만큼 속도보다 방향을 우선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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