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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삼성중공업, 해양 수주 모멘텀 본격화…목표가 상향"

아주경제 신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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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삼성중공업, 해양 수주 모멘텀 본격화…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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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이미지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이미지 [사진=삼성중공업]



한화투자증권은 21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상향했다.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선가 상선 매출 비중 확대와 FLNG 중심의 해양 수주 모멘텀이 중장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란 판단이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을 2조 9900억원, 영업이익을 3157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81.2%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률은 10.6%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배 연구원은 “4분기 기준 2022년 이전에 수주한 상선 물량의 매출 비중이 약 20%까지 낮아지며 고선가 물량의 매출 인식 비중이 유의미하게 상승할 것”이라며 “2023년 이후 수주한 상선의 매출 비중은 올해 약 70%까지 확대되며 선가 믹스 개선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LNG선 매출 비중은 3분기와 유사한 50% 수준으로 추정했다.

해양 부문에서는 강력한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당초 2025년 해양 수주 목표는 40억달러였으나 실제 수주는 8억달러에 그쳤다”며 “이월된 모잠비크 FLNG 2호기 ‘Coral Norte’ 본계약과 Delfin FLNG 1호기 수주가 가시화될 경우 올해 해양 수주 규모는 70억달러를 웃돌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캐나다 Western FLNG와 Delfin FLNG 2호기까지 포함될 경우 추가적인 수주 확대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현재 말레이시아 Z-FLNG와 캐나다 Cedar FLNG가 매출에 반영되고 있으며, 2026년 전반까지 해양 매출 비중은 약 2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상선 부문의 구조적 매출 증가를 감안하면 전체 매출 내 해양 비중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란 설명이다. 하반기 거제 2도크 가동과 글로벌 조선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상선 생산능력 확대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목표주가 상향과 관련해 배 연구원은 “202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1배를 적용했다”며 “이는 2007년 조선 3사 평균 PER에 10% 할인율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NASSCO·DSEC과의 상선 및 차세대 군수지원함 프로젝트, Conrad 조선소와의 LNGBV 협력 등 미국 사업이 구체화될수록 국내 조선사 대비 밸류에이션 격차도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신동근 기자 sdk64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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