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인 임상우가 전한 각오
어릴 적 우상 김현수와 만난다
하루빨리 1군에서 자리 잡는 것이 목표
어릴 적 우상 김현수와 만난다
하루빨리 1군에서 자리 잡는 것이 목표
임상우가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수원 | 박연준 기자 duswns0628@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2010년대 초반 당시 두산 김현수(38·현 KT)가 그라운드를 호령하던 시절, 야구 선수를 꿈꾸는 유소년 선수라면 누구나 그를 동경의 대상으로 삼았다. 야구 예능 ‘불꽃야구’를 통해 이름을 알린 신인 임상우(23·KT) 역시 예외는 아니다. 그는 “초등학생 때부터 우러러보던 김현수 선배님과 같은 팀이라는 사실이 아직도 실감 나지 않는다. 선배님께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설렘을 전했다.
임상우는 이번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6번으로 KT의 지명을 받았다. 경기고를 거쳐 단국대에서 대학리그를 평정한 그는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학 시절 통산 66경기에서 타율 0.396, 45도루, OPS 1.065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남기며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었다.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KT에 지명된 단국대 임상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방송 출연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먼저 쌓았지만, 그라운드 안에서 자세는 누구보다 진지하다.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스포츠서울과 만난 그는 “1군 캠프에 합류하게 된 것 자체가 큰 영광이다. 불꽃야구 출연 당시에는 이 자리까지 오게 될 줄 상상도 못 했는데, 정말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신인다운 성실함은 훈련장에서도 돋보인다. 현재 구단 숙소에 머물며 비시즌 내내 야구장을 지킨 그는 “부족한 점을 채우는 동시에 한 시즌을 온전히 버틸 수 있는 체력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불꽂야구’ 프로 지명자이자 2026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6순위로 KT에 입단한 임상우가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롯데호텔월드 | 이소영 기자 sshong@sportsseoul.com |
최근에는 박기혁 코치의 지도 아래, 수비 기본기를 다듬는 데 매진 중이다. “기본기가 가장 중요한데 스스로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캠프에서도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설레는 대목은 역시 ‘우상’과 만남이다. 올시즌 프리에이전트(FA)로 KT에 합류한 김현수는 그가 범접하기 힘든 거장이다. “워낙 대단한 선배님이라 쉽게 말을 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봐왔던 분이라 한 팀에서 뛴다는 사실 자체가 꿈만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1군 무대 데뷔를 향한 의지는 확고하다. 그는 “언제든 부름을 받았을 때 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준비하겠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