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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현대차그룹향 양산 시작한 에스오에스랩 '흑자 전환 목표'

머니투데이 성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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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현대차그룹향 양산 시작한 에스오에스랩 '흑자 전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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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새해 코스닥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국민성장펀드 시행에 따른 자금 유입 기대가 커지면서 일찌감치 ‘천스닥’을 점치는 시각도 고개를 든다. 동시에 금융당국은 올해를 코스닥 퇴출요건 강화의 원년으로 못 박으며 시장 정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상장사 입장에서는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는 국면에서 기업들은 한 해의 먹거리를 둘러싼 치열한 고민을 사업계획에 담아냈다.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찾기 위해, 또 한 번의 퀀텀점프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더벨이 현장에서 직접 만난 코스닥 기업들의 비전과 전략을 담았다.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에스오에스랩은 올해부터 현대차그룹향 로봇 제품 대규모 양산을 시작한다. 지난해 확정된 수주액만 200억원에 이르고 시장에선 올해 인식될 매출로 최대 180억원 규모가 언급된다.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발판으로 로봇사업을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꼽고 있는 만큼 레퍼런스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 관측이다.

상장 첫해인 2024년은 대규모 매출원 마련의 기반을 닦는 준비기간이었다. 지난해부턴 모멘텀들이 하나씩 가시화됐다. 올해는 그 과실을 수확하는 기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사진)는 지난해 사업 성과로 ‘로봇 및 피지컬AI, 스마트인프라(주차관제·유동인구분석) 사업’을 꼽았다. 사업 단계상 아직 대규모 매출이 인식되기 직전이지만 지난해의 성과만으로도 유의미한 성장이 확인됐다는 의미다.

에스오에스랩의 지난해 실적을 보면 3분기 누적 수치만으로도 이미 역대 최대 실적이 사실상 유력한 상황이다. 3분기까지 36억원의 매출을 기록 중인데, 전년도 연간 매출이 49억원이었다. 현대차그룹향 라이다를 비롯해 주요 고객사들향 공급이 지난해 연말께부터 시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 실적은 분기 사상 최대치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자연스럽게 연간 실적도 설립 이래 최대치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선 최대 100억원선까지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 대표는 올해 실적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 언급은 피했다. 그러면서도 “작년보단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분기 기준 흑자 전환도 올해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대표가 주요 사업 중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부문은 중기적으론 ‘로봇·피지컬AI·스마트인프라’, 장기적으론 ‘자율주행’이다. 시장이 본격 개화 국면에 들어섰고 대형 고객사를 통해 당장 매출 인식이 시작될 부문에 우선 총력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자율주행의 경우 엔비디아 생태계 편입을 통해 중장기적 외연 확대의 발판을 갖춰놨다. 엔비디아 자율주행 파트너사로서의 지위는 플랫폼에 유입될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상당한 외연 확장 효과를 노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을 채택한 기업들의 경우 자율주행 구현 부품 채택 과정에서도 엔비디아 파트너사를 낙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미 볼보, 루시드, 리비안 등이 엔비디아 플랫폼을 채택하고 있다.

정 대표가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경영 이슈는 ‘대규모 양산 체제 안정화’다. 그는 “올해부터 로봇 사업 대규모 양산을 시작한다”면서 “안정적으로 고객사에 당사 라이다를 공급해서 더 큰 대규모 양산도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로봇 라이다 대량 공급은 시장에서도 가장 눈여겨 보고 있는 모멘텀이다. 올해 현대차향 로봇 매출만 130억~180억원 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 로보틱스 밸류체인 내 레퍼런스 확대 가능성도 벌써부터 점쳐지고 있다. 이미 라이다 단독 공급사인 만큼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사업 확대와 맞물려 추가 공급 규모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기술 내재화를 진행 중인 라이다 내 이미지센서 ‘SPAD’ 사업도 기대 요인이다. 내재화의 핵심은 고정형 라이다의 단점인 불리한 화각을 개선하는 데 있다. 올해 중순 개발이 완료될 경우 GM 등 글로벌 로봇 기업향 수주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성상우 기자 info@the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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