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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나믹스 영업가치 53.3조원…현대차그룹株 목표가 일제 상향-NH

이데일리 김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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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나믹스 영업가치 53.3조원…현대차그룹株 목표가 일제 상향-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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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보고서
최선호주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글로비스(086280) 등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BD)의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가시화에 따른 지분가치 재평가를 반영한 결과다.

하늘·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ES 2026을 기점으로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BD의 지분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며 “로보틱스 사업의 가시화에 따라 그룹사 내 각 기업들의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2027년 기준 BD의 영업가치를 약 53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하늘 연구원은 “시장의 기대가 낮았던 만큼 BD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양산형 모델 폼팩터 공개 이후 현대차그룹의 주가 상승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BD 영업가치 고평가의 근거로는 경쟁 업체 대비 우월한 양산형 모델 스펙(56 자유도, 50kg 페이로드 등), 사용처가 명확한 고객사 확보(현대차그룹), 고객사가 필요한 휴머노이드 학습 데이터를 현장에서 학습 가능하다는 점 등이 제시됐다.


이에 BD 지분가치와 피지컬 AI의 미래가치를 반영해 BD지분을 보유한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목표가를 일제 상향했다.

현대차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는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했다. 레거시 완성차 업체에서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선두주자로 리포지셔닝되며 밸류에이션 산정 방법을 변경한데 따른 것이다.


하늘 연구원은 “현대차는 BD 지분 54.7%를 보유한 HMG Global의 지분 49.5%를 보유해 결과적으로 BD 지분의 27.1%를 보유하고 있다”며 “BD 영업가치 53조3000억원의 27.1%인 14조4000억원이 재평가 받으며 최근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아의 목표주가는 15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됐다. 기아는 BD 지분의 16.7%를 보유하고 있어 지분가치는 8조9000억원으로 산출됐다.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는 47만원에서 58만원으로 상향됐다. 현대모비스는 BD 지분의 10.9%를 보유하고 있어 지분가치는 5조8000억원이다. 특히 현대모비스에 대해서는 “완성차 업체들과 달리 BD 지분가치뿐만 아니라 휴머노이드 양산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며 “휴머노이드 제조원가의 약 40~45%를 차지하는 액츄에이터를 전량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목표주가를 22만5000원에서 31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정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가치를 반영하기 위해 목표주가 산정 방식을 SOTP(부분합) 방식으로 변경했다”며 “현대글로비스가 보유한 BD 지분 11.25%의 가치를 6조원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최선호주는 BD지분가치와 휴머노이드 액츄에이터 공급을 통한 매출 확대까지 기대되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차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