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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고환율에도 실적 방어…항공우주 성장 모멘텀 유효-다올

이데일리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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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고환율에도 실적 방어…항공우주 성장 모멘텀 유효-다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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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고환율 국면에서도 실적 방어력이 확인됐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화물과 여객 부문이 동시에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항공우주사업 성장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른 중장기 모멘텀도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대한항공 항공기.(사진 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항공기.(사진 제공=대한항공)


21일 오정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고환율 환경에서도 대한항공의 실적 안정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여객 성수기 효과와 화물 스프레드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2025년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4조55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131억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당사 기존 추정치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여객 부문과 관련해서는 오 연구원은 “연말 성수기와 추석 연휴 효과가 반영되며 수요가 견조했다”며 “중국 비자 면제 영향으로 단거리 노선 탑승률이 80%를 상회하고 있고, 중·장거리 노선도 아태지역 환승 수요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화물 사업을 두고서 그는 “4분기 화물 매출은 1조23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관련 고부가 긴급 화물과 디커머스 수출 물량이 실적을 지지했다”고 분석하면서도 “일회성 이벤트로 단기적인 운임 조정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했다.

그는 항공우주사업 부문에 대해 “수주 확대에 따라 외형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4분기 매출은 30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고, 연간 수주 목표 7억달러 중 4억달러를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률도 하이싱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성이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두고서 오 연구원은 “2026년 12월 완결을 목표로 통합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통합 이후에는 노선·기재 운영 효율화와 규모의 경제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6년 자본적지출은 약 4조원 수준으로, IT 시스템과 운영 통합이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고환율과 연결 자회사 실적 부담 등으로 변동성이 존재할 수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통합 항공사 출범에 따른 구조적 경쟁력 강화가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