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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총리 “군사 침공 포함 모든 시나리오 대비”…‘식량 비축’ 지침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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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총리 “군사 침공 포함 모든 시나리오 대비”…‘식량 비축’ 지침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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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프레데리크 닐센 총리가 지난 17일(현지시간)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서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구상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석해 그린란드 국기를 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옌스 프레데리크 닐센 총리가 지난 17일(현지시간)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서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구상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석해 그린란드 국기를 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거두지 않자, 그린란드 정부가 미국의 군사적 침공 가능성까지 포함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옌스 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는 20일(현지시간)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이 실제로 그린란드를 무력으로 병합할 것이라고 믿지 않지만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닐센 총리는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닐센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위협하는 것처럼 미국이 군사력을 동원해 그린란드를 차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하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대비를 소홀히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사시 주민들의 일상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모든 지역 당국 대표가 참여하는 전담 대응팀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린란드 정부는 또 주민들에게 가정 내에서 최소 닷새 분량의 식량을 비축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 담긴 새로운 지침을 배포하는 방안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무테 B 에게데 재무장관도 “그린란드는 큰 압박에 직면해 있다”며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이날 코펜하겐에서 열린 의회 질의응답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를 포함한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추가 관세를 실제로 발효할 경우 “맞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는 유럽과 미국 모두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무역전쟁은 내가 권고할 수 없는 선택이지만, 만약 시작된다면 우리는 대응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지점에 이르지 않기를 바라며, 이것이 우리가 선택해야 할 길이 아니라는 점을 미국 측에 설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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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han.co.kr/article/202601210733001#ENT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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