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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그린란드 관세 위협에 급락…‘셀 아메리카’[뉴스새벽배송]

이데일리 박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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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그린란드 관세 위협에 급락…‘셀 아메리카’[뉴스새벽배송]

속보
인텔 시간외서 낙폭 더 늘려…10% 이상 폭락
뉴욕증시 2% 안팎 하락…기술주 급락
트럼프·유럽, 그린란드 충돌에 투심 악화
덴마크 연기금 美국채 투자 중단
李대통령, 오늘 신년 기자회견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통제권 확보 문제를 둘러싸고 유럽을 상대로 내달 1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다. 특히 덴마크 주요 연기금이 미국의 그린란드 매입 압박과 관세 위협에 미국 국채를 전량 매각하겠다고 선언하며 투자 심리가 크게 흔들렸다.

한편 코스피 5000선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 2년 차를 맞아 오늘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기술주 급락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6% 내린 4만8488.59에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6% 내린 6796.86에 마무리.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39% 내린 2만2954.32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전반이 급락. 엔비디아(-4.38%), 애플(-3.46%), 마이크로소프트(MS)(-1.16%), 아마존닷컴(-3.40%), 알파벳(-2.42%), 메타(-2.60%), 테슬라(-4.17%) 등 빅테크 기업들이 크게 밀려.

유럽 관세 무기화 충격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린란드에 병력을 보냈다는 이유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등 8개국에 대해 2월 1일부터 10%, 6월 1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밝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가자 지구 ‘평화위원회’ 참여를 거절한다는 보도에 프랑스산 와인과 샴페인에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재차 위협. 또 영국 정부가 영국·미국 군사기지가 위치한 차고스 제도 일부의 주권을 모리셔스에 이양하려는 계획에 대해서는 “엄청난 어리석음의 행위”라고 비난. 그는 이 같은 움직임이 “그린란드를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수많은 국가안보상의 이유 가운데 또 하나”라고 주장.

-유럽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을 “용납할 수 없다”고 규정했으며, 보복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특히 프랑스는 유럽연합(EU)이 가장 강력한 경제적 대응 수단으로 꼽히는 ‘반강압 수단’을 사용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덴마크 연기금 美국채 투자 중단

-로이터 통신, CNBC 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덴마크의 학술인 연기금인 아카데미커펜션은 보유 중인 약 1억 달러(약 1470억원) 규모의 미국 국채를 이달 말까지 모두 매각하겠다고 발표.


-미국의 재정 적자 등 재정 악화가 이유. 이 연기금의 안데르스 셸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결정은 미국과 유럽 간에 진행 중인 갈등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물론 그러한 상황이 결정을 내리는 데 더 어렵게 만들지는 않았다”고.

-‘셀 아메리카’도 되살아 나. 미국 달러화 값은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해 전 거래일 대비 0.49 내린 98.56에 거래. 달러 인덱스는 한때 1% 급락해 지난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발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 반면 유로화는 달러 대비 강세.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6.2bp(1bp=0.01%포인트) 오른 4.295%에 거래. (가격 하락) 반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0.2bp 내린 3.597%에 거래.


트럼프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시작, 韓日 투자금 덕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에서 대규모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덕분이라고 말해.

-그는 취임 1주년을 맞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지난 1년 경제 성과를 설명하면서 이처럼 밝혀. 그는 “우리는 한국과 일본과 무역 합의를 성사시켰고, 이는 어떤 정부도 전에 본 적이 없는 수준의 자금을 미국에 가져다주는 거래”라면서 “정말로 전에 없던 규모의 돈이 들어오고 있다”고.

-사업비 450억달러(약 66조원)로 추정되는 이 프로젝트의 정식 명칭은 ‘노스슬로프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는 북극권의 가스전에서 알래스카 남부까지 800마일(약 1287km)의 파이프라인 건설한 후 천연가스를 액화해 연간 2000만t 규모 천연액화가스(LNG)를 생산하고, 2030~2031년부터 수출하는 것을 목표.

아마존 CEO “트럼프 관세로 제품 가격 올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일부 상품의 가격에 관세가 조금씩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말해.

-재시 CEO는 “판매자들은 높아진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거나, 수요를 늘리기 위해 비용을 자체 부담하거나, 혹은 그 중간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설명. 그는 “관세 영향은 점점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아마존이 가능한 낮은 가격을 유지하려 하고 있으나, 경우에 따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고 설명.

-재시 CEO는 “아마존과 많은 협력업체들이 관세 인상에 대비해 재고를 미리 확보하고 가격을 낮게 유지하려 했지만 재고 대부분이 지난해 가을 소진됐다”고 부연. 그러면서 “소매업은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 중반인 사업”이라며 “비용이 10% 오르면 이를 감당할 곳이 많지 않다”고 말해.

美재무장관 “트럼프, 이르면 내주 차기 연준 의장 지명”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을 다음 주에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베선트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이뤄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의장 후임에 대해 “제 추측으로는 대통령이 빠르면 다음 주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해.

-그는 “우리는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며 “지난 9월부터 11명의 강력한 후보들을 검토했다”고 설명. 이어 “현재 우리는 4명의 후보로 압축했다”며 “대통령은 그들 모두를 직접 만났으며, 최종 결정은 대통령이 내릴 것”이라고. 베선트는 최종 4명 후보의 이름을 언급하진 않아.

엔비디아, AI 스타트업 바세텐에 1억5000만달러 투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세텐이 기업가치 50억 달러를 기준으로 3억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보도. 기존 평가액의 2배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

-이번 투자 라운드는 벤처캐피털 기업 IVP와 알파벳이 조성한 독립 성장 펀드 캐피털G가 공동 주도했는데, 엔비디아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져. 엔비디아는 이번 거래의 일환으로 바세텐에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2019년 설립된 샌프란시스코 소재 바세텐은 AI코드 편집기 ‘커서’, 메모 플랫폼 ‘노션’ 등 기업들이 대규모 AI 모델을 배포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

HD현대-팔란티어 AI 동맹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팔란티어와 HD현대는 스위스 다보스 포럼 현장에서 전사적 업무 협약을 체결. 이번 계약은 2021년 건설기계와 정유 분야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조선을 포함한 그룹 전체의 표준 플랫폼 도입으로 확장된 결과. 이번 계약은 수천억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양사는 팔란티어의 파운드리(Foundry) 소프트웨어 도입 이후 HD현대의 선박 건조 속도가 이전보다 약 30% 빨라졌다고 공식 확인. 상선뿐만 아니라 해군 함정, 무인 수상정(USV) 등 특수선 분야까지 데이터 통합 및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

李대통령, 오늘 신년 기자회견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 이번 기자회견은 청와대 이전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회견.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과 9월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음. 이 밖에도 지난해 11월 1일 경주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한 회견을 진행, 같은 해 12월 3일에는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외신 대상 기자회견을 열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사전 대본 없이 현장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