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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증시, 트럼프발 그린란드 긴장에 하락…나스닥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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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증시, 트럼프발 그린란드 긴장에 하락…나스닥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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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럽 관세 보류, 비트 9만 회복-리플 3%↑
트럼프, 유럽 8개국에 관세 부과 발표
그린란드 매입 합의될 때까지
국제유가, 카자흐스탄 원유 생산 일시중단에 상승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0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0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매입을 놓고 유럽에 대한 위협을 강화하자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초래하는 지정학적 불안이 ‘셀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를 초래할 것이라는 불안이 커진 영향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0.74포인트(1.76%) 하락한 4만8488.5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43.15포인트(2.06%) 하락한 6796.8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61.07포인트(2.39%) 내린 2만2964.32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16% 하락했고 애플은 3.46% 내렸다. 메타는 2.6%, 엔비디아는 4.32%, 테슬라는 4.18%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갖기 위해 유럽 국가들을 위협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꼈다.

C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트루스소셜에 “그린란드의 완전한 매입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유럽 8개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적었다. 2월 1일부터 10%, 6월 1일부터 25%를 부과하기로 했다. 대상은 덴마크와 프랑스 등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국가였다.

이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자신이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위원회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프랑스산 와인과 샴페인에 관세 200%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브래드 롱 웰스스파이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관세나 그린란드 문제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단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고자 관세를 무기화하는 것은 새로운 현상”이라며 “유럽은 지난해 관세 협상에서 대체로 무사히 빠져나왔지만, 이제 미국은 가장 가까운 동맹인 유럽 8개국에 관세를 직접 부과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지난해 4월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7bp(1bp=0.01%포인트) 상승한 4.29%를 기록했다. 2년물은 3.59%로 변동 없었고 30년물은 8bp 오른 4.92%를 기록했다.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3% 하락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0.6% 상승한 1.1720달러를 기록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35달러, 달러·엔 환율은 158.21엔으로 거의 변동 없었다.


국제유가는 카자흐스탄에서 원유 생산이 일시 중단됐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달러(1.51%) 상승한 배럴당 60.3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0.98달러(1.53%) 오른 배럴당 64.92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셰브런이 주도하는 카자흐스탄 원유 생산업체 텡기즈체브로일(TCO)은 전날 전력 배분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서 텡기즈와 코롤레프 유전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아제이 파르마르 ICIS 에너지 담당 이사는 “텡기즈 유전은 세계 최대 유전 중 하나”라며 “이번 가동 중단은 원유 공급에 상당한 차질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 일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이며, 관세 관련 논의가 계속된다면 유가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토니 시커모어 IG 애널리스트는 앞서 발표된 중국 경제성장 관련 지표들도 유가를 떠받치는데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5%를 기록해 중국 정부 목표에 부합했다. 또 지난해 중국 정유 처리량은 4.1%, 원유 생산량은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은 약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 16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68% 하락한 8만9502.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6.39% 하락한 2992.77달러, XRP는 4.88% 내린 1.89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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